태연 "가온차트 시상식 첫 MC..가수로서 깊은 의미"(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2.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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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사진=허경 기자


"MC보랴 수상하랴 바빴어요~"

2011년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걸 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수상과 함께 데뷔 이래 첫 대형 가요시상식 MC를 맡게 된 것.


이날 행복한 미소로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태연은 스타뉴스와 만나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태연은 "2년 전 한국PD대상 MC를 맡은 적은 있지만, 음악 시상식에 MC를 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래하는 가수로서 이런 큰 가요시상식에 첫 MC를 맡게 된 것만으로도 나에겐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태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제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과 공동 진행자로 나서 찰떡궁합을 선보였다. 음악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뮤지션과 최고 인기 아이돌스타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진행은 이번 시상식의 또 하나 볼거리였다.


과거 태연은 MBC 라디오 '친한 친구' DJ를 맡으며 안정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에 최근에는 MBC 간판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의 새 MC로 발탁되기도 했지만 이처럼 대형 가요시상식에 MC로 나서기는 처음. 하지만 그는 전문 MC 못 지 않는 탁월한 진행 실력으로 뽐내며 시상식 진행자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태연은 "무엇보다 1회인 시상식의 MC로 선택되어 정말 영광이었다. 첫 시작인 시상식의 MC라면 그 시상식의 이미지도 중요할 텐데 이렇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노래하는 가수 입장에서 이런 시상식이 좀 더 활발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주영훈 선배도 이번 기회로 처음 뵈었는데 너무 인상도 좋으시고 잘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태연은 자신이 속한 소녀시대가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가수상'(4분기 음반) 및 '오리콘 특별상'을 수상해 갑절의 기쁨을 누렸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더 보이즈' 앨범으로 2011년 4분기 음반 판매 1위를 기록, 올해의 가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리콘 특별상'은 오리콘그룹의 고이케 코우 회장이 직접 시상해 의미를 더했다.

태연은 "해외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분들이 소녀시대 음악을 듣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이만큼 큰상도 받게 된 것 같다. 전 세계에 소녀시대 음악을 듣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가온 차트' 시상식에 앞으로도 계속 나오고 싶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태연은 마지막으로 "언젠가는 해외 시상식에 올라 보는 꿈도 가지고 있다. 그런 날이 빨리 와서 우리의 무대가 한층 넓어지고 듣는 분도 더 다양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오프라인 연예전문 미디어 스타뉴스와 공인차트 가온차트가 공동 주최한 '제 1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추구했다. 2011년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데이터(디지털 음원, 음반 판매량)를 기반으로 상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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