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엄마', 김현주·하희라 감성충만 첫 대본연습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2.20 10:21 / 조회 : 4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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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SBS 새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연출 이동훈)의 진지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대본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월 중순께 홍대의 한 북카페에서는 이동훈PD와 박계옥 작가, 그리고 김현주, 하희라, 김정훈, 김태우, 신현준, 김청, 김하균, 서동원, 아역 안서현 등을 포함한 쟁쟁한 출연진들이 모여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연출자 이동훈PD는 "서로 믿음을 가지고 즐겁게 촬영하자"는 인사말에 이어 1회 대본부터 리딩이 시작되었고, 검은 뿔테안경을 쓴 영주 역 김현주는 진지한 내레이션으로 첫 대사를 소화해냈다.

선영 역 하희라는 손동작까지 써가며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선보였고, 이어 김하균 등 또 다른 출연진들 또한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면서 점점 리딩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교수 정도 역 김태우의 실제 강의를 방불케 하는 대사 톤뿐만 아니라 최고만역을 위해 연필을 들고서 메모까지 하는 신현준은 눈길을 끌었고, 신경외과 전문의 이제하역의 김정훈과 오채린역 유인영, 선영의 딸인 천재소녀 닻별 역 안서현은 역할에 맞게 진지하게 대본을 읊기도 했다


조연출 남태진PD는 "한국에서 내로라는 배우 분들과 함께 첫 대본 리딩을 가졌는데, 모든 분들이 진지함과 동시에 따뜻함까지 보여 줬다"라며 "오늘 맞춰본 호흡만 봐도 시청자분들이 기대하는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날 3회 대본까지 연습이 끝난 뒤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홍대 일대의 모 음식점에서 단체회식을 가지며 드라마 대박을 다짐했다.

한편, '바보엄마'는 최문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삼은 드라마로 세여자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려간다. 드라마 '당돌한 여자'의 이동훈PD와 드라마 '카인과 아벨', 그리고 영화 '투캅스 3', '댄서의 순정' 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힘을 합쳤다.

오는 20일 극중 선영역 하희라의 고속버스터미널 신을 시작으로 첫 촬영에 돌입한다. 3월 17일 첫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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