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하울링', 최민식 '범죄' 제치고 첫날1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2.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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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주연 영화 '하울링'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최민식 주연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개봉한 '하울링'은 9만 629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던 '범죄와의 전쟁'은 이날 6만 9455명을 동원해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하울링'과 '범죄와의 전쟁' 대결은 주연을 맡은 송강호, 최민식의 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충무로를 주름잡던 명배우 최민식과 현 충무로 대표주자 송강호가 각자 출연작으로 나란히 대결을 펼치게 됐기 때문이다.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는 '용서받지 못한자' '비스티보이즈'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해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 공무원과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가 손을 잡고 맹렬한 시기를 살아가다 90년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기까지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은 비리 세관 공무원 역을 맡아 하정우 조진웅 등 젊은 후배들과 격렬하게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하울링'은 '하울링'은 '말죽거리 잔혹사' '쌍화점' 등을 연출한 한국영화 이야기꾼 유하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범죄의 배후에 다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면서 겪는 이야기. 송강호가 베테랑 형사를, 이나영이 신참형사를 맡았다.

두 사람의 첫날 맞대결 승자는 일단 송강호에 돌아갔지만 진짜 승부는 이번 주말이다. '범죄와의 전쟁'은 16일까지 289만명을 동원해 17일 300만명 돌파가 확실하다. 15세 관람가인 '하울링'과 청소년관람불가인 '범죄와의 전쟁'이 주말 극장에서 어떻게 관객몰이를 할지도 관심사다.

최민식 영화가 2주 앞서 개봉해 3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송강호 영화도 흥행이 된다면 사실상 '윈윈'이 될 수 있다.

과연 두 영화가 '윈윈'을 일으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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