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日흥행에 美워너 나선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1.12 08:36 / 조회 : 1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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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 일본 DVD 발매를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가 맡는다.


12일 '마이웨이'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웨이' 일본 현지 DVD 발매를 미국의 메이저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가 하기로 양측이 협의중이다.

'마이웨이'는 한중일 합작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로 일본에선 오는 14일, 중국에서 2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선 현지 유력 배급사 토에이 배급라인을 타고 300여 스크린에서 선보인다. 현지 성적이 좋을 경우 중국과 막바지 계약을 앞둔 미국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미국 개봉은 메이저 스튜디오가 맡을지, 중소 배급 라인을 탈지, 막바지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영화 역대 최다 제작비인 280억원이 투입된 '마이웨이'는 비록 국내시장에선 11일까지 206만명, 154억 2510만 2500원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여름 악몽으로 기억된 '7광구'(224만명)에도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이웨이'는 할리우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전쟁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해외 성적이 더욱 주목된다. 일본 뿐 아니라 중국, 특히 장르 영화 시장이 분명한 미국에서 성적에 따라 최종 흥행성적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마이웨이'가 2월9일부터 열리는 제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것도 호재다. 영화제 기간 열리는 유럽필름마켓에 청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영화 외연을 넓힌 '마이웨이'가 해외에선 어떤 성적을 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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