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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사진=스피카 '독하게' 뮤직비디오> |
가수 이효리가 이별을 맞은 여인의 실감나는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효리는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신예 5인 걸그룹 스피카의 '독하게' 뮤직비디오를 통해 오랜만에 수준급의 연기를 선보였다. 이효리는 쓸쓸함과 냉정함을 오가며 묘한 감정을 표현해 냈다.
스피카는 팀명과 멤버들의 프로필 사진이 공개된 뒤부터 꾸준히 화제가 됐다. 특히 같은 소속사인 이효리가 스피카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받아왔다.
이효리는 이별을 맞은 여자가 냉정하게 남자에 안녕을 고하는 '독하게'란 노랫말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홀로 방에서 란제리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효리는 멍하니 생각에 잠기고, 자신을 찾아온 남자에 쌀쌀하게 대하는 등 무표정 속에서도 이별 연기를 제대로 표현해 냈다.
이효리는 소속사 대표로부터 스피카 뮤직비디오 출연 제의를 받고 흔쾌히 응했다. 자신 역시 걸그룹 핑클 출신인 만큼 후배 걸그룹에 무한 애정을 쏟는 등 큰 관심을 갖고 지원에 나선 것이다.
한편 스피카는 멤버들의 화려한 경력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팬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양지원은 지난 2007년 데뷔를 눈앞에 두고 해체했던 오소녀의 멤버 중 한 명이다. 오소녀 멤버들로는 원더걸스의 유빈, 애프터스쿨의 유이, 시크릿의 전효성, 그리고 솔로 가수 지나가 있다.
박나래는 2009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1' 때 톱 10까지 진출했던 기대주다. 김보아는 그간 여러 걸그룹들의 히트곡에 코러스로 참여, 벌써부터 '여자 케이윌'이란 별칭을 얻었다. 여기에 박주현과 김보형 또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카는 슬로우 템포의 곡 '독하게'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이달 정식 데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