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치장에서 사시합격 후 소주 축하파티"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2.01.10 00:10 / 조회 : 4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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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화면 캡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치장에서 수감 당시 사법고시에 합격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캐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유치장에서 사법고시 합격 통보를 받았다"라며 "축하해주기 위해 손님이 몰려왔는데 특별히 출입을 허가해줬다"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소주도 마시게 허락해줘서 소주파티를 벌였다"라며 "내친 김에 노래까지 불렀다"라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보였다.

그는 사법고시 최종 면접에 앞서 안기부 관계자로부터 "학생운동한 것을 후회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문 이사장은 "후회 안 한다고 하면 떨어질 것 같았고, 후회한다고 하자니 쪽팔렸다"라는 거침없는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낸 뒤 "달라진 게 없다고 솔직히 답했다"라고 말해 MC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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