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PD "봄께 시즌4 출범..MC는 유재석"

[KBS 예능PD 2012년 신년소망③-'해피투게더' 김광수PD]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2.01.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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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연출자 김광수PD <사진=KBS>


KBS 2TV '해피투게더'는 지난해 11월 방송 만10년을 맞았다. 예능프로로서 10년을 시청자와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2001년 11월 8일 첫 방송한 '해피투게더'는 그간 쟁반노래방, 사우나토크 등 변화를 거듭하며 시즌3까지 왔다.

최근에는 유재석, 박미선, 박명수, 신봉선 등 기존의 MC에 보조MC G4(김준호, 김원효, 정범균, 허경환)를 투입해 작은 변화를 추구했다. G4의 투입은 성공적이었다. 시청률은 G4 투입 후 계속해 상승했고 10% 중반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목요일 심야 예능프로 왕좌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해피투게더'가 시즌을 거듭하면서 '장수예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중심에는 김광수PD가 있다. 김PD는 지난 2007년 시즌2인 '해피투게더 프렌즈'를 이어받아 현재의 시즌3를 시작했다. 그는 2년간 연출을 하다 잠시 '해피버스데이'로 외도를 했다 지난해 8월 복귀했다.

김광수PD는 스타뉴스에 "G4가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동안 변화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시즌3에서 그걸 못 보여드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PD는 "국내 예능은 변화가 없으면 도태된다"라며 "아무리 인기예능이라도 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번에 G4를 투입, MC군에 변화를 준 것도 그러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해피투게더3'는 2012년 좀 더 큰 변화를 추구한다.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봄께 시즌4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김PD는 "봄에는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뵐 계획"이라며 "시즌4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번에 '자, 변했습니다'하고 보여드리기보다는 점점 변화를 주면서 시즌4로 넘어갈 생각"이라며 "아이템을 개발 중에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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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사진=KBS


시즌4의 모습은 어떨까. 김PD는 "기존 유재석 등 MC군은 변화 없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그분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 굳이 MC들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동엽에 이어 수년 째 '해피투게더'와 함께하고 있는 유재석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PD는 "유재석씨가 '해피투게더'를 너무 잘 이끌어주고 있다"라며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PD는 "'해피투게더'가 방송 10년을 맞고, 시즌4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 데는 시청자들의 사랑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며 "시청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좀 더 좋은,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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