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최우수' 이승기, 올해 대상으로 업그레이드?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12.30 11:40 / 조회 : 34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지난해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승기가 올해 대상에 도전한다.


30일 오후 9시 열리는 '2011 SBS 연예대상'에는 이승기를 비롯해 유재석 김병만 이경규가 대상 후보에 올랐다.

이승기는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 강호동의 그늘에 가려 최우수상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올해는 강호동의 빈자리를 메웠다는 공을 바탕으로 대상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이승기는 지난 9월 방송을 잠정 중단한 강호동의 빈자리를 메우며 '강심장' 단독MC로 활약 중이다. 방송 관계자 사이에서는 차세대 MC로 성장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심장' 제작진 역시 이승기의 단독진행에 대해 "새로운 '강심장'의 가능성을 발견한 기분이다. 젊은 MC가 하기 힘든 프로그램인데 무리 없이 해줘서 대견하다"라고 믿음을 드러냈을 정도.


하지만 '만년 대상감' 유재석의 공로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유재석은 SBS 일요예능 프로그램을 다시 정상 반열에 올려놨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최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출연진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으며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1위 자리를 맹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이 바탕엔 유재석의 탁월한 진행능력과 상황과 캐릭터를 설정하는 능력이 큰 몫을 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김병만 이경규도 위협적 존재다.

김병만은 지난해 8월 끝난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에서 피겨스케이팅을 선보이며 눈물겨운 도전과정을 보여줬다. '정글의 법칙'에서 보여준 야생인으로서의 활약도 눈여겨 볼만하다.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살아가는 과정을 담은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이 없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정글의 법칙' 역시 10% 중반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금요일 밤 최강 콘텐츠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방송경력 24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MC 이경규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야외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통해 한층 성숙된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기가 막강한 후보를 꺾고 대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2011 SBS 연예대상은 김용만·김원희·신봉선 진행으로, 30일 오후 8시 30분부터 3시간동안 생중계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