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앵커 "박원순, 시민권리 박탈" 멘트 논란

한제희 인턴기자 / 입력 : 2011.11.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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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나이트라인 캡쳐
SBS '나이트라인'의 정성근 앵커가 클로징 멘트에서 '서울시장 온라인 취임식'과 관련한 개인 의견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성근 앵커는 17일 '나이트라인'을 마무리하며 "새 서울시장이 온라인 취임식을 열었는데 인터넷 시대에 젊은이들과 소통하겠다는 발상이 신선하다"며 "당장 취임식 경비를 줄였으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앵커는 "그렇지만 멋진 취임식을 기대한 서울시민도 분명 적지 않았을 것"이며 "어떤 점에서는 시민들의 권리를 빼앗은 것인데 이게 진보는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기명 전 노무현대통령후원회장은 17일 개인 트위터에 "박원순 시장은 SBS 정성근 앵커의 말을 들어 대통령 취임식 정도는 했어야 시민의 눈요기가 될 것"이라며 "예산이야 세금 걷으면 되니 행사는 화려하게를 수첩에 잘 기록해 둬라"는 글을 게재해 정 앵커를 비판했다.

네티즌 또한 "평소에는 쓴소리도 잘하던 정성근 앵커가 무슨 소리를 한 건지 모르겠다"며 "SBS 정성근 앵커는 좋은 뉴스를 봐야할 시민의 귄리를 빼앗았다"는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앵커는 지난달 21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술판을 벌이면서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들에게 촌철살인 멘트를 했으며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전할 때 "아름다운 재단이 아름다운 피부에 이겼다" "등록금과 취업난, 박탈감이 낳은 결과로 봐야한다" 등의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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