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코4', 즉석 런웨이…시즌4 화려한 '첫선'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1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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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이기범 기자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가 시즌4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5일 오후 서울 신사동 915갤러리에서 열린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이하 '프런코4')가 제작발표회에 MC 겸 심사위원 이소라, 홍익대 패션디자인과 교수 간호섭, 의류브랜드 수석 디자이너 김석원, 패션지 편집장 전미경, 이상호PD가 참석했다.


이날 즉석에서 최종 도전자 15인을 결정하는 파이널 콜렉션이 진행됐다. 후보인 20명이 제작한 의상을 입은 모델이 현장에서 런웨이를 펼치고 심사위원들이 채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에코 트렌드를 반영한 미션으로 소품을 재활용한 갖가지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소라는 시즌4까지 장수 비결에 대해 "제작을 잘 하는 것 같다. 미국 버전과 비교했을 때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 촬영기법이 세련됐다"라며 "또 도전자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집에서만 보고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참여해서 점수를 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이 패션 강국이기 때문에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 젊은이들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근래에 커진 것 같다. '프런코' 때문에 관심이 많아진 건지, 관심이 많아졌는데 '프런코'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관심이 커진 건 분명하다. 나도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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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코4'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워킹을 하고 있다ⓒ이기범 기자


이상호PD는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에 대해 "처음부터 파이널 오디션을 거쳐 선정되는 과정을 담았다. 모든 변화를 다 열어놓고 기존에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시작하는 게 목표다. 쇼킹한 미션도 있고 장기간에 걸쳐서 수행되는 미션도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도 나오고 셀러브리티도 나올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심사위원 김석원 디자이너와 전미경 편집장은 심사 포인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석원 디자이너는 "디자이너의 순발력은 검증이 됐다. 콘셉트를 발전시킬 때부터 옷이 나올 때까지 일관성이 있는지, 생각이 얼마나 명확하게 시청자와 심사위원에게 전달되는지가 중요하다. 완성도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전미경 편집장은 "시즌이 거듭할수록 퀄리티가 높아진다. 누가 자기 색깔을 분명하게 갖고 있는지를 볼 것 같다. 기존의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와 다른 색깔을 가진 디자이너를 찾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간호섭 교수는 "단순한 오락프로그램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이 담긴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석원 디자이너는 "파이널 도전자를 뽑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친구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은 걸 보면 기대해도 좋으실 것 같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소라는 "'프런코'는 디자이너를 위한 등용문이다"라며 "출연자들이 '프런코'를 통해 얻은 게 많다고 할 때 뿌듯하더라. 한 개인이 서울 패션위크에서 (업계에서) 엄청난 분들과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다. 자기 브랜드를 론칭하려고 해도 큰 마케팅이 필요한데, 중간에 탈락하든 우승자가 돼든 방송에 나간 순간 홍보가 된다"라며 '프런코'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프런코'는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의 포맷을 온스타일이 영국 프리맨틀 미디어 사로부터 정식으로 구매한 프로그램.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과정을 다룬 프로그램. 지난 세 시즌 모두 우수한 디자이너를 배출하며 성공을 거뒀다. 특히 지난 시즌2부터는 온스타일이 서울시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내년 1월 말 시즌4가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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