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국내 대표기획사 6곳 손잡고 'K팝 세계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11.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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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용훈 인턴기자


K팝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CJ E&M 음악사업본부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이 힘을 합쳤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CJ E&M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 K-POP 합동 출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M 음악사업 안석준 본부장을 비롯해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 아메바컬처 고경민 대표, FNC뮤직 한성호 대표, 정글엔터테인먼트 조선오 대표,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 등 6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대표들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 공동성장을 콘셉트로 하는 글로벌 브랜드 'M-Live'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자리에서 안석준 CJ E&M 음악사업본부장은 "'M-Live'는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국내 최고 기획사들과 함께 준비하는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다"며 운을 뗐다.

안 본부장은 "아시아 쪽에 한정되어 있던 한류를 중동이나 남미 쪽으로 확대하고, 향후 좀 더 지속 가능한 한류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브랜드가 향후 음악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장르에 좋은 영향을 줘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K팝 열풍의 중심에 있는 여러 가수들이 소속된 각 기획사 대표들도 이날 자리에서 CJ E&M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를 통해 K팝이 더 발전할 것을 기대하며 소감을 전했다.

다이나믹 듀오 슈프림팀이 소속된 아메바 컬쳐의 고경민 대표는 "평소 다이나믹듀오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미국이 리듬 위주의 힙합이었다면 국내 힙합은 멜로디를 중점으로 두는 힙합으로 발전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미국도 멜로디 위주의 힙합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미 우리가 하고 있던 것이라 국내 힙합음악이 훨씬 더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며 "좋은 취지의 'M-LIVE'와 같이 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이 속한 FNC뮤직의 한성호 대표는 "아무래도 유럽이 밴드 음악의 본고장이고 해서 부담스럽지만 그 만큼 기대도 크다"며 "우리만의 색깔을 가지고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비스트 포미닛 등이 속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대표와 제국의 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이 소속된 스타제국의 신주학 대표는 CJ E&M과 함께 해외 공연에 나서는 것에 대한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해외에서 여러 공연을 해봤지만 현지 정보의 부재로 여러 문제점들이 부각됐다"며 "해외 공연을 할 때 대기업과 같이 제휴한다는 것은 안정성 면에 큰 효과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현지에 가서 난처한 상황이 나온다"며 "상당히 많은 아티스트들이 해외 진출 하는데 정확한 정보가 없다보니 공연 기획사가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도 비일 비재했다. CJ E&M이 이런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LIVE'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의 나인뮤지스와 서인영이 국내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4억 중동인구 시장에 K팝 전령사로 나선다. 두 팀은 오는 9일과 10일 양일 간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리는 '얏살람 2011'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큐브엔테터테인먼트의 포미닛과 비스트, 지나 등은 K팝 미지의 땅이자 열정의 대륙인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2011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인 브라질'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타이거JK와 윤미래 등의 '정글엔터테인머트 레이블 쇼'가 미국 LA에서 펼쳐지며, 내년에는 아메바 컬쳐의 다아나믹듀오가 미국 시애틀에서 깜짝 게스트로 미국 힙합 1팁과 함께 K팝 힙합을 선보인다.

FNC 뮤직의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는 내년 영국이나 프랑스로 진출하며,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엠블랙은 일본과 아시아 투어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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