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日드라마, '일본해·다케시마' 표기논란

임승미 인턴기자 / 입력 : 2011.10.25 08:21 / 조회 : 7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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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스타의 99일' 영상 캡처


김태희 주연 일본 드라마에서 독도의 일본식 표기인 다케시마가 적힌 지도를 크게 등장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 국내 한류 커뮤니티에서는 한 네티즌이 지난 23일 후지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의 12초가량의 편집 본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아직 방영되지 않았으나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편집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장면은 어린 아이 2명이 한국과 일본이 가깝다는 설명을 위해 지구본을 돌려 한국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나온 장면이다. 아이 한 명이 손가락으로 한국의 위치를 가리켰고 동해와 독도가 아닌 일본해와 다케시마로 표기되어 있는 지구본이 클로즈업 되었다.

일본식 지명 표기에 대한 국내 네티즌의 반응은 양 갈래로 나뉘고 있다. 일본에서 제작되고 있는 일본 드라마이기 때문에 일본식 표기인 일본해와 다케시마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첫 방송부터 논란의 여지가 되는 장면을 보여준 것은 의도적인 행동이라 주장하며 "한국 배우가 주연인 드라마임을 감안했을 때 방송사는 이런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후지TV가 김태희를 이용하고 있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태희의 일본 진출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지난 15일 '후지TV의 반일 여배우 김태희 기용 드라마 반대' 시위가 일본에서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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