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비 "인생은 고속도로..잠시 휴게소行"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10.09 20:34
  • 글자크기조절
image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군 입대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비는 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앞 영동대로 앞에서 열린 '강남 한류 페스티벌'에 참가해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 '라스트 오브 더 베스트(Last Of the Best)를 펼쳤다.


이날 비는 "데뷔 10년이 됐고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인생이 고속도로와 같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차는 좋은 운명의 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제 차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전 아주 지금까지 잘 달려왔다"며 "너무 많이 달려서 잠시 휴게소에 들릴까 한다. 그 곳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햇다.

또 팬들에 "여러분들도 자기 자신을 믿으면 꼭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는 짧은 머리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약 2시간에 걸쳐 펼쳐졌고, 팬들은 큰 함성으로 "정지훈"을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비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힙 송'으로 무대를 시작한 그는 '태양을 피하는 방법' '러브 스토리' '부산 여자' '널 붙잡을 노래' '아임 커밍' '레이니즘' 등 특유의 퍼포먼스와 강렬한 춤사위를 펼치며 시민들과 열정적인 공연을 이어갔다.

이날 펼쳐진 비의 공연 '라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배우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그가 가수로서 갖는 입대 전 마지막 일정이다.

당초 이 공연은 무산 위기에 처했다 장소를 긴급 변경, 진행된 것. 교통 통제 등 제한적인 조건에 부딪혀 난항을 겪던 공연은 장소를 옮겨 예정대로 무사히 열리게 됐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은 지난 5월부터 '강남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비가 강남구 한류거리 조성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무료공연을 제안해 성사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