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입소현장, 해외팬들 '와글'

터키·러시아·대만 등 각국서 400여 해외팬 몰려

논산(충남)=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09.01 12:21 / 조회 : 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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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의 입소를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1일 오전 11시 충남 논산에 위치한 연무대에는 김희철의 입대현장을 보기 위해 국내 팬들을 비롯해 일본 태국 중국 등에서 온 400여명의 해외 팬들이 몰려들어 한류 스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우주대스타 희님 건강하게 잘 다녀와요', '희철아 사랑해' 등의 문구가 적혀진 플래카드를 내거는가 하면 '기다릴게 희철아'라고 적힌 카드를 손에 들고 그의 군입대를 아쉬워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각국에서 온 해외 팬들이 일찍부터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한 해외 팬은 "김희철을 보기 위해 중국에서 왔다"며 "2년 동안 꼭 기다릴거니까 건강하게 무사히 복무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또 다른 팬은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잘 다녀와라"며 "머리 깎은 모습도 너무 멋지다. 섭섭하기도 하지만 잘 다녀올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3개월 간 공익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김희철은 지난 2006년 여름 큰 교통사고를 당했고 하반신에 철심 8개를 박는 대수술을 했다. 이에 공익근무를 하게 됐다.

한편 그 간 독특한 생각과 재치로 관심을 끌어 온 김희철은 입소 전 스타뉴스에 "슈퍼주니어 5집 '미스터 심플'을 발표한 지 얼마 안됐고, 또 너무 잘되고 있어 미뤄야하지 않을까 생각도 잠깐 했었지만, 한 번 가기로 마음먹었으면 빨리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입소를 결정했다"라며 "입소 사실이 알려지니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이어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진짜 고맙다"라며 "제게 직접 말하기 쑥스러우니까 문자로 '형 없으면 안돼'란 말을 해줬는데 너무 고맙고, 제가 없을 동안에도 슈퍼주니어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 믿고 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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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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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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