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김성주 선배와 대결? 둘다 잘 돼야죠"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8.10 18:16 / 조회 : 19,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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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아나운서 ⓒ사진=임성균 기자

오상진 아나운서가 선배인 김성주 전 아나운서와의 대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10일 오후 3시 30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진행자로 나섰다.

멘토들의 간담회 사회를 진행하던 오상진은 "아나운서 선배인 김성주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며 차분히 생각을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지금도 선배님과 연락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입사 시험에서 많이 가르쳐 주셨던 선배기도 하다. 의도치 않게 '위대한 탄생'이 Mnet '슈퍼스타K 3'와 맞붙어 이렇게 돼 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제가 아니라 오디션을 보는 분들이다. '위대한 탄생'은 멘토들과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는 점에서 '슈퍼스타K'와는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저는 멘토와 도전자들의 마음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 후반에 생방송 들어갈 때부터 마이크를 많이 잡을 것 같은데 열심히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 두 프로그램 모두 잘 됐으면 한다. 그래서 오디션 출신 스타들이 여러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위대한 탄생' 시즌1은 국내최초 멘토제를 도입, 도전자들의 꿈에 더 한 발짝 다가가는 시스템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엔 한층 체계적인 멘토링 시스템 도입과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 5인으로 멤버를 꾸리고 시청자들을 찾아 왔다.

'위대한 탄생2'는 7월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에서 국내 오디션을 치렀다. 이어 미국, 유튜브, K-POP 열풍의 중심에 있는 유럽 오디션 등 해외 오디션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으며 오는 9월 2일 '댄싱 위드 더 스타' 후속으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