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드립니다! '부자의탄생' 2호점 가보니(현장스케치)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07.21 09:26
  • 글자크기조절
image
케이블채널 tvN '부자의 탄생'은 상식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춘 지원자에게 홍대, 신촌, 강남 등 서울시 5대 상권에 가게를 떡하니 차려준다. 게다가 6개월간 임대료와 재료비 등을 모두 제공한다. 말만 잘하면 '대박'이 보장되는 가게가 내 것이 되니 꿈만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1호점인 홍대 '치킨보이'는 오픈했다. 지난 13일 열린 '부자의 탄생' 기자간담회에서 목격한 '치킨보이'의 모습은 홍대와 썩 잘 어울렸다. 40년 된 폐교의 책상과 의자 등을 가져와 꾸린 테이블이나, 닭이라는 콘셉트와 어울리는 달걀 장식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지난 20일 2호점이 신촌에서 오픈했다.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 음식전문점. 이날 오후 5시께 마친 촬영에서 MC 김구라와 노홍철은 '부자의 탄생'과 출연자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image
김구라는 "카드, 수표, 현금 그 중의 제일은 현금이니라"라는 재치 있고 경제적인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출연자에게 CEO 직함이 찍힌 명함을 건네며 "꼭 목표를 달성해 사장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체적으로 '저칼로리'를 형상화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벽 한복판에 놓인 약 50인치의 청바지와 30인치 청바지는 '먹을수록 날씬해져요'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듯 했다. 이번에도 양진석의 인테리어가 제대로 먹힌 셈.


연출을 맡은 박종훈PD는 "아직 프로그램 인지도가 낮아 사람들의 뇌리에 가장 남기 쉬운 음식점 위주로 하게 됐다"라며 "나중에는 IT나 서비스업 등 다양한 창업도 보여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노홍철이 청년사업가와 사기꾼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박PD는 "전혀 생각 안 했다"라며 "노홍철은 출연자를 위한 청년 멘토로서의 역할을 착실히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박PD는 "아무래도 tvN이 젊은층에서 많이 시청하다보니, 지원자들이 대부분 20대다"라며 "고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 창업센터 등 다양한 곳에 자료를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자의 탄생'은 현재 4호점 예심 진행 중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