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임수향 출산...해피엔딩

귀신소동 등 '막장 논란'끝 행복한 대단원

문연배 기자 / 입력 : 2011.07.17 23:06 / 조회 : 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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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7일 오후 방송된 '신기생뎐'(극본 임성한·연출 이영희 손문권) 최종회에서는 단사란(임수향 분)이 예쁜 아기를 출산하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단사란이 금어산(한진희 분), 한순덕(김혜선 분)의 딸이란 것을 알게 된 아수라(임혁 분)는 "내가 면목이 없다"며 그동안 며느리로 받아들이기 까지 고생을 시킨 것"을 미안해했다.

아수라는 금어산을 만나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금어산은 단사란과 아다모를 단 몇 달간 데리고 살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수라는 아들 내외를 절대 보내기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자 금어산은 '가위바위보'로 결정을 내나고 하고 아수라는 '묵지빠'로 종목을 바꾸자고 해 결국 아수라가 이겨 아들내외를 안 보내게 됐다.

금어산과 한순덕은 단철수(김주영 분)와 지화자(이숙 분)을 만나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명의를 변경해 준다고 했다. 그러자 지화자는 "달랑 아파트 한채"냐며 욕심을 부렸다.


사란은 출산 예정일을 보름 앞두고 진통이 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 소식을 들은 금어산과 아수라는 서로 앞다퉈 병원으로 향해 사란이의 출산을 함께 했다. 결국 사란은 7시간의 진통 끝에 예쁜 공주님을 순산했다.

한편 지화자 부부는 사란의 진통 소식을 듣고도 등산을 떠났다. 하지만 하산하다 벼랑에서 떨어져서 결국 사망, 충격을 줬다.

금어산은 아다모를 만나 1년만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 소리를 들은 아수라는 기습적으로 사란을 찾아가 집으로 들어가자고 일방적으로 말하고 데리고 들어갔다.

라라(한혜린 분)도 아기를 출산하고 미국으로 떠났고 장주희(이종남 분)는 오화란(김보연 분)을 만나 부용각을 넘기겠다고 하며 자신은 라라를 따라 갔다.

드라마는 사란의 아이 아리아의 돌잔치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돌잔치 자리에서 아수라는 "손녀바보가 됐다"며 사란에게 "예쁜 손녀딸도 낳아줬지만 현명한 며느리 덕에 시아버지로서 느낀 것이 많다"고 고맙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리아는 유명 성악가가 될 것"이라며 "두 달 뒤 태기가 있어 아들도 낳을 것이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것이다"고 덧붙였다.

등장인물의 행복한 마무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신기생뎐'은 방송 내내 '막장'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방송 전부터 '기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지만 기생들의 이야기 보다는 출생의 비밀 등 자극적인 스토리로 비판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난데없이 귀신이 등장,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신기생뎐' 51회는 26.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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