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그로테스크 포스터 4人4色 카리스마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5.16 09:45 / 조회 :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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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월화극 '리플리' 메인포스터 ⓒ사진=MBC 제공


MBC 새 월화드라마 '리플리'(극본 김선영·연출 최이섭)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6일 공개된 '리플리' 메인 포스터에는 검은 정장으로 차려입은 20여 명의 보조출연자들 속에 뒤섞여 정지한 듯 서 있는 네 주인공, 이다해 강승우 박유천 강혜정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네 주인공들을 제외한 보조출연자들은 특수 제작된 하얀 가면으로 얼굴을 가려 표정을 읽을 수 없고, 속을 알 수 없는 현대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는 자아분열적인 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했다"라며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 검은 정장으로 맞춰 입고 현장에 나타난 네 명의 주인공들은 각자 자신만의 캐릭터를 표현하며 하나하나의 존재감을 확실히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다해는 강렬한 시선으로 화면을 응시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는 강한 여자 미리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으며, 엘리트 호텔리어 장명훈 역의 김승우는 자신의 감정조차 냉철한 이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당당하면서도 외로운 내면을 표현했다.


박유천은 성공만을 위해 달리는 명훈과는 달리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성공을 꿈꾸는 자유분방한 청년 유타카 역을 맡아 군중 속에서도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존재감으로 빛을 냈다. 미리에게 자신의 신분과 학력을 위조당하며 변화하는 희주 역의 강혜정은 특유의 밝음으로 그로테스크한 촬영 콘셉트에서도 톡톡 튀는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현장 스태프들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촬영 콘셉트가 사진을 보니 한 번에 이해된다"고 평하며 화면을 압도하는 네 배우의 뛰어난 표현력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리플리'는 경제와 문화 패션 시장을 주도하는 21세기 도심의 호텔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대인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 작품. 화려한 성공과 실패 속에 감춰진 인간들의 욕망과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전통 멜로드라마이다. 오는 30일 '짝패' 후속으로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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