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라일리 "K-POP 퍼포먼스는 세계 최고"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4.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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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K-POP의 저력에 놀랐다.

테디 라일리는 마이클 잭슨, 레이디 가가와 작업한 미국 출신의 프로듀서로, R&B그룹 블랙 스트리트를 이끌며 팝계에 큰 영향력을 갖는 파워맨 중 한 명이다.


지난 21일 내한한 그는 2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 SBS '특집 인기가요' 현장을 방문, K-POP 가수들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끼고 돌아왔다.

라일리가 프로듀싱을 맡은 걸그룹 라니아 소속사 DR뮤직에 따르면 라일리는 이날 모든 가수들의 무대 마다 호기심을 드러냈으며, 동방신기와 빅뱅의 무대는 기립해 뜨겁게 박수를 보내며 '어메이징' '크레이지'란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라일리는 "K-POP을 이렇게 직접 보니 내가 다 감격스러웠다"며 "K-POP이 왜 강한지를 분명히 알게 됐고, 미국과 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앞으로 더 크게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 K-POP 퍼포먼스는 세계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대기실에서 가수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동방신기와 악수를 나누며 "왜 최고의 팀으로 각광받는지 음악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보면서 그 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빅뱅에게는 "아시아를 뛰어넘어 팝시장에서도 통할 만큼 무서운 그룹"이라 각각 극찬했다. 지드래곤은 유창한 영어로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다.

이번 라일리의 내한은 자신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라니아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그는 제자들의 무대를 지켜보면서도 "역시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면서 "내 특별한 팀이 유명한 K-POP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테디 라일리는 조만간 라니아와 함께 국내 지상파 프로그램 무대에 오를 계획이며, 따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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