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약' 포미닛 "신화보다 더 오래갈 것"(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4.14 11:06 / 조회 : 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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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의 남지현 김현아 권소현 허가윤 전지윤(왼쪽부터)


5인 걸그룹 포미닛이 제 2의 도약을 위해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김현아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권소현의 포미닛은 이달 초 댄스곡 '거울아 거울아'와 '하트 투 하트'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2009년 6월 '핫이슈'로 강렬하게 데뷔한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 1집을 선보였다.

디지털싱글과 미니앨범이 대세가 된 요즘 가요계지만, 정규 앨범 발매는 여전히 가수들의 큰 꿈 중 하나다.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과 매력을 마음껏 보여 줄 수 있어서다.

이번 첫 정규 앨범이 이미 인기 걸그룹인 포미닛에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히 제 2의 출발이라 할 만하다.

"첫 정규를 내서 기뻐요. 무엇보다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열수 있는 배경을 마련한 것 같아 좋아요. 곡수가 많아졌잖아요. 하하."(허가윤)

"첫 정규를 내서 그런 지 오히려 책임감이 강해졌어요. 많은 작업을 하며 여러 면에서 실력을 더 키워져야 한다고 생각을 갖게 됐어요. 물론 뿌듯함은 말할 수 없죠."(전지윤)

"이번 앨범은 정말 많은 스태프 분들이 애착을 갖고 만들어 주신 것 음반이에요. 다양한 장르의 모든 곡들을 타이틀곡처럼 만들었죠. 저희 앨범이라서가 아니라, 활기찬 봄기운들이 묻어나는 음반이라 자신할 수 있어요.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며 멤버들 모두 다들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요."(김현아)

실제로 포미닛은 지난 1년여 간 이번 앨범 작업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포미닛이 지난해 5월 'HUH'를 타이틀곡으로 미니앨범 출시 이후 국내에서 새 음반을 발표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첫 정규앨범에 애착이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호사다마라 했던가. 정규 1집을 내고 최근 가요 프로그램들에서 '거울아 거울아'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오히려 논란을 낳았다. 멤버들이 무대에 앉아 추는 일부 춤이 '쩍벌춤'이란 말을 얻으며, 선정성 논란을 야기해서다. 결국 해당 춤을 수정했다.

수많은 구슬땀 끝에 내놓은 타이틀곡의 춤이 예기치 않은 상황에 휩싸였기에, 아직은 어린 포미닛 멤버들에 상처로 다가갈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 포미닛의 다섯 멤버는 의연했다.

권소현은 "처음에 '쩍벌춤' 논란이 일었을 때는 저희를 향한 논란인 줄도 몰랐어요"라며 "'거울아 거울아' 춤을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선정적이란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준비했던 춤에 논란이 일어 아쉽지만 수정된 새 춤도 기대해 주세요"라며 미소 지었다.

남지현은 "저는 이번 논란 역시 어쨌든 관심이라 여기고 고맙게 생각했어요"라며 "앞으로 수정된 춤으로 열심히 활동 할 거예요"라 밝혔다.

김현아는 "당황스러웠지만 우리 춤에 그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사실에 신기함이 더 컸어요"라며 "춤이 바뀌어서 속상하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봤지만, 오히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수 있어 저는 더 좋아요"라며 웃었다.

포미닛 멤버들의 이러한 자신감은 서로에 대한 믿음감에서 나온다. 이젠 서로의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수 있는 사이가 됐다. 끈끈한 팀워크는 무대 위에서 시너지 효과로 발휘된다.

전지윤은 "우리만의 강점은 색깔이 뚜렷하다는 것"이라며 "파워풀함에서는 최고라 생각해요"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장점의 바로 팀워크"이라며 "신화 선배님들보다도 더 오래 가고 싶고 또 그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라고 밝혔다 .

김현아는 "팀워크가 최고라는 점이 우리의 최대 강점"이라며 "이젠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고, 이 때문에 다들 더 노력하는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남지현 역시 "포미닛은 미모는 절대 최고가 아니지만 팀워크, 개성, 퍼포먼스 등만은 최고라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되려 노력하고 있어요"라며 "우리의 1+1+1+1+1은 5가 아니라 10이 되는 이유도 팀워크가 남다르기 때문이죠"라며 미소 지었다.

서로에 대한 믿음감과 배려가 어우러진 포미닛이기에 이들의 제2의 출발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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