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스페셜 앨범 발매..더블타이틀곡 들어보니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4.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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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남성그룹 빅뱅이 강렬하고 중독적인 새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빅뱅은 8일 오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4집의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이번 음반은 빅뱅의 새로운 분위기가 담긴 신곡 3곡이 담겨있다.


이들은 '러브 송'(Love Song) '스튜피드 라이어(Studpid Liar)' 2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2곡 모두 강렬한 비트에 모던 록 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결합된 노래다.

우선 음반의 첫 시작을 알리는 1번 트랙 '러브 송'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하우스 일렉트로닉 리듬에 록의 느낌을 더한 곡. 지드래곤과 테디가 공동 작곡한 새로운 스타일의 곡으로 달콤한 멜로디와 몽환적인 분위가 매력적이다.

시작부터 강렬하다. 탑의 나지막한 음성으로 시작해 묵직한 기타 사운드의 기운이 멤버들의 목소리에 덧입혀져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특히 전체적으로 서정적이면서도 애잔한 멜로디로 사랑과 이별이란 주제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이다.


'러브 송'이 다소 실험적인 사운드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면, 두 번째 타이틀곡 '스튜피드 라이어'는 보다 대중적인 요소들이 가득한 노래다.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편곡에 세련된 멤버들의 보컬과 랩이 넘실거린다.

여기에 후렴구에는 지드래곤의 목소리에 오토튠 기계적인 요소를 결합해 중독적인 느낌을 준다. 웅장하면서도 희망적인 벅찬 분위기마저 감지되는 곡이다.

모던 록과 일렉트로닉 리듬이 결합한 크로스오버 성격의 타이틀 2곡이 끝이 나면, 대성의 솔로곡 '베이비 돈트 크라이'(Baby Don't Cry)가 흘러나온다. 차분하지만 호소력 짙은 보컬로 변신한 대성이 감성적인 느낌으로 진한 여운을 주는 곡이다.

3곡의 신곡은 이번 스페셜 음반이 갖는 가치를 제대로 반영해 주고 있다면 음반을 구성하는 나머지 절반은 지난 1년간 발표된 빅뱅의 보석 같은 결과물들의 차지다. 클럽튠 힙합의 매력을 극대화한 '투나이트'와 서정적인 분위기의 '카페', 그리고 태양와 승리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솔로 곡들이 앨범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빅뱅의 신곡은 보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음반에서 빅뱅의 성숙한 느낌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빅뱅 특유의 색깔인 일렉트로니카 장르에 록 적인 요소를 더해 신선한 음악적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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