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정복 꿈꾼다" 다국적 걸그룹 라니아 출사표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4.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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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라니아 ⓒ송지원 기자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만든 걸그룹 라니아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라니아는 6일 오후 4시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가요계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라니아는 베이비복스로 한류 바람을 일으켰던 DR뮤직의 윤등룡 대표가 4년 만에 준비한 대형 걸그룹으로, 마이클 잭슨, 블랙스트리트 등 팝스타들을 배출한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작업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이날 7명의 다국적 멤버들은 쇼케이스가 시작되자마자 무대에 올라 데뷔곡 '닥터 필 굿(Dr. Feel Good)'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 곡은 테디 라일리가 만든 곡으로, 힙합과 R&B가 가미된 펑키한 느낌의 트렌디한 팝 스타일의 노래. 짧은 탱크탑 상의에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은 멤버들은 도발적인 안무와 파격적인 무대 구성으로 강렬한 인상을 전했다.


라니아는 무대를 마친 뒤 "너무 오랫동안 기다린 순간이다. 첫 무대라 신나고 설레지만 기분 좋다"라며 "드디어 데뷔를 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의 활동이 많이 기대된다"라고 첫 무대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뒤 아시아와 미국에서도 주목받는 걸그룹이 되겠다"라고 다국적 그룹으로서의 당찬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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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라니아 ⓒ송지원 기자


라니아는 세미, 리코, 주이, 디, 조이, 티에, 시아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조이는 '제2의 닉쿤'을 꿈꾸는 태국인이다. 리코는 한국 국적이지만 일본서 학창시절을 보낼 만큼 능숙한 일본어 실력을 뽐낸다. 이들은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걸그룹이기도 하다.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이들의 음악을 총지휘한 테디 라일리 역시 영상을 통해 기대를 당부했다. 그는 "라니아를 미국시장에 소개하고 인정받게 하고 싶다"라며 "스파이스걸스, 푸시캣돌스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여성그룹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디 라일리는 "내가 작업한 라니아의 2곡 모두 원래 레이디가가에게 주어졌던 노래다"라며 "힙합과 R&B 스타일이 가미된 강렬한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미국 LA에서 2~3개월 체류하며 이번 앨범을 제작했다. 마이클 잭슨의 유작앨범 준비로 바빴던 테디 라일리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라니아의 음악과 기획, 전체 무대 콘셉트, 안무, 의상 등을 진두지휘했다.

한편 라니아는 4일 쇼케이스에 이어 7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8일 KBS 2TV '뮤직뱅크', 10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 데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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