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김형규, 신정아 에세이 '혹평'

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1.03.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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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사진 위), 공지영(사진 아래 왼쪽), 김형규(사진 아래 오른쪽)ⓒ이명근 기자 qwe123@, 공지영 트위터, 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소설가 공지영(49)씨와 방송인 겸 치과의사 김형규(36)씨가 교수 신정아(39)씨가 지나 22일 발간한 에세이 '4001'에 혹평을 보냈다.

24일 오전 10시께 한 네티즌은 "너무 비슷하잖아 철저하게 묻어가기인가"라는 글과 함께 공지영의 에세이 '상처없는 영혼'표지와 신정아의 에세이 '4001'표지 사진을 비교,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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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에세이 '4001' 표지(왼쪽), 공지영 에세이 '상처없는 영혼'표지(오른쪽)


이 글을 접한 공지영은 "왜 하필 나랑!"이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상처없는 영혼'은 지난해 4월 발간한 공지영의 첫 에세이로 30대 초반의 삶을 기록한 내용이며, 신정아의 에세이 '4001'은 신정아의 수인번호 '4001'에서 유래한 제목으로 일명 '신정아 사건'에 대한 전말과 사연을 비롯해 신정아의 이야기를 적은 에세이다.


이에 공지영은 24일 오전 10시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신정아씨 책을 읽는데 생각보다 지루하다(저는 취재 대신 비문학인의 수필을 거의 다 읽어요) 그냥 기자들이 호들갑떨며 전해주는 이슈들만 찾아보는 것이 더 나을 듯…"이라고 밝혔다.

방송인 겸 치과의사 김형규씨도 비판 의견을 드러냈다.

김형규는 이날 오후 4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토리 중에 하나가 '꽃보다 남자'와 같은 스토리다… 뭐가 싫으냐면 여주인공을 모든 남자들이 사랑하게 되는 상황이 짜증이 난다고 할까… 그런데 그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던데 신모씨, 모두가 나를 사랑했네~ 그런건가요? 아이고 추잡스러워"라며 직설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네티즌은 "이 책이 이렇게나 많이 팔리다니…", "신정아 대단한 사람인 건 분명하네요"라며 곱지 않은 마음을 표했다.

한편, 22일 발간한 신정아 에세이 '4001'은 발간 직후 2만 부가 팔리는 등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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