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하랑 "교수가 인간이하 취급"

"니가 뭔 연예인이야" 수업중 모욕 당했다 주장 '파문'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3.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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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연기자 조하랑
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 조하랑이 교수에게 모욕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조하랑은 지난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랑하는 후배들 앞에서 한순간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자존심이 짓밟혔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조하랑은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전공과 더불어 교직이수 관련 수업을 듣고 있는 그는 수업 중 교수로부터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며 사연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조하랑은 "A 야 너연예인이야? B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합니다 A 얘 유명하냐? 너도몰라?! 그게 무슨 연예인이야?! B 연기자입니다 A 야 내가 뭐 잘못 말했냐?!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게 뭔 연예인이야"라며 "이렇게 인격모독 해도 되는 건가요"라고 분노했다.

이어 조하랑은 "기대고 싶어 전화를 걸어도 안부만 묻고 겉 돌다만 대화. 엄마는 내가 씩씩해야 걱정 안하니까 차라리 혼자 견디고 마는..나는 어디에 기대야 하는 걸까"라며 한탄했다.


현재 조하랑의 글을 접한 지인들은 위로의 글을 보내고 있다. 이에 "그냥 웃었어요 난 말씀대로 유명하진 않으니까요. 2년 뒤에 두고 봅시다"라고 말한 조하랑은 "저도자원봉사로 한 학기 아이들을 가르쳐 본 적 있지만 인격수양도 안 된 사람이 누군갈가르칠 자격이 되는건지..의문스럽네요"라고 재차 하소연했다.

조하랑은 4일 새벽에도 글을 올렸다. 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너무 울었다.. 사랑하는 후배들 앞에서 한 순간 인간이하 취급을 받았다.. 짓밟힌 자존심. 웃으면서넘어가 드린 영상이 계속 반복된다. 어떤 더러운 순간에도 예의를 지키는 내가 오늘은 참 바보 천치같다"는 말을 되뇌였다.

그룹 쥬얼리를 탈퇴한 뒤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조하랑은 대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타의 모범이 되어왔기에 팬들은 이 같은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 조하랑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지난 학기 받았던 성적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학기 성적표가 도착했다. 정말 학교만 다니면서 공부만 했었던 1학기에는 올A+ 수석. 이번 2학기에는 차석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조하랑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아침드라마 '두근두근 달콤(가제)'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본격적인 연기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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