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빅뱅 불참, 진실은…

'뮤뱅'측 "빅뱅이 출연거절" vs YG "적반하장"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3.04 07:43 / 조회 : 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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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뮤직뱅크'의 빅뱅 불참 원인을 놓고 제작진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짜 이유에 대해 가요계 및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24일 빅뱅은 2년3개월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내고 타이틀곡 '투나이트'로 요즘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빅뱅은 컴백 공연 때문에 아직까지 지상파 가요프로그램에는 출연 하지 않았다. 이에 컴백 후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첫 방송이 될 수도 있었던 4일의 '뮤직뱅크' 출연에 관심이 쏠려왔다.

하지만 빅뱅은 이날 1위 후보임에도 불구, 결국 이날 '뮤직뱅크'를 통해서는 볼 수 없게 됐다. 바로 이 원인을 놓고 '뮤직뱅크' 측과 빅뱅 소속사인 YG 측이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뮤직뱅크' 측에 따르면 빅뱅의 '뮤직뱅크' 불참은 YG의 결정 때문이다. 즉, YG 측에 빅뱅의 출연을 요청했지만 YG 측에서 거절, 빅뱅의 4일 '뮤직뱅크' 출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뮤직뱅크' 측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가요계 일부에서는 빅뱅 측이 '뮤직뱅크' 측에 많은 방송 시간을 달라며 특별 요청을 했고, '뮤직뱅크' 측이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빅뱅의 '뮤직뱅크' 출연이 무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YG 측은 이는 적반하장 격 주장이라며, 이의의 뜻을 나타냈다.

YG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은 스타뉴스에 "빅뱅은 '뮤직뱅크' 측에 특별대우를 요청한 적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양현석은 "며칠 전, 우리 쪽 매니저가 '뮤직뱅크' 팀을 먼저 찾아가 빅뱅의 출연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이는 그 간 서로 오해가 있었던 것을 풀고, 빅뱅을 '뮤직뱅크'를 통해 처음으로 컴백시키려 했던 것"이라 전했다.

이어 "우리는 가요계의 보통 관례처럼, 컴백 때 2곡 정도 하길 바랐다"라며 "이를 두고 '뮤직뱅크' 측이나 가요계 일부에서 특별대우라 하는 것 같은데, 그럼 지금까지 컴백 무대 때 2곡 이상 했던 가수들은 모두 특별한 요청을 한 것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양현석은 "우리는 상식적인 선에서 그런 요청을 했던 것인데, '뮤직뱅크' 측에서는 1위 후보라며 단 1곡만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라며 "2년3개월 만의 컴백인데다, 컴백 후 첫 가요 프로그램 출연에서 시청자들과 팬들에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1곡만은 선보일 수 없다고 판단해 '뮤직뱅크'에는 출연하지 않게 된 것"이라 전했다.

양현석은 "이 과정을 안다면, 우리가 '뮤직뱅크'의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는 말은 과장된 것이란 것을 알 수 있을 실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지금도 '뮤직뱅크' 측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뮤직뱅크' 측과 YG 측의 이번 갈등과 관련, 지난해 말 '2010 KBS 가요대축제' 때 발생한 KBS와 YG 간의 의견 차이의 여파가 아직까지 완전해소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당시 YG 측은 2010 KBS 가요대축제의 마지막 부분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가요상'을 시상하는 것과 관련, "왜 가요축제에서 과거처럼 시상을 하는가"란 문제 등을 제기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YG 측은 시상이 진행되지 않은 MBC와 SBS의 연말 가요축제에는 나섰다.

이에 대해 KBS 측은 당시 "시상식 부활과는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고 가요대축제는 말 그대로 축제 성격이 강한 행사인데, YG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란 입장을 보였다.

이후 양 측은 표면적으로는 갈등이 없다고 밝혀 왔지만, 올 들어 KBS의 간판 가요프로그램인 '뮤직뱅크'에 YG 소속 가수들이 단 한 번도 출연하지 않으면서, KBS와 YG 간의 갈등설은 더욱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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