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임수정, 베를린 첫 공식무대..댄디+내추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2.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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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임수정이 17일(이하 현지시간) 제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첫 공식무대에 섰다.

이날 오전 11시께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 61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연배우인 현빈과 임수정, 연출자 이윤기 감독은 레드카펫과 스크리닝에 앞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베를린 영화제의 첫 공식무대에 섰다.

2007년 경쟁부문에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한차례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했던 임수정은 '베를린의 여인'답게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해외 영화제 참석이 처음인 현빈 또한 미소 띤 얼굴로 사진 요청 등에 화답하며 기분좋은 긴장감을 즐겼다. 기자회견에서 호명을 받았을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여 한국식으로 인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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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레드카펫이 아닌 기자회견인 만큼 두 사람은 단순하고 심플한 의상으로 베를린에서 첫 공식일정의 문을 열었다.

현빈은 똑 떨어지는 짙은 수트에 폭이 좁은 타이를 매치해 댄디한 매력을 뽐냈다. 짙은 겨자색 원피스를 착용한 임수정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헤어와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조화를 이뤘다.

이날 기자회견은 독일 현지 기자들은 물론 아시아와 서구 언론 등의 열띤 반응 속에 진행됐다.

기자회견이 진행된 50분 내내 쉬지 않고 해외 취재진의 질문에 이어졌다. 세 사람은 긴장된 가운데서도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쏟아지는 질문에 답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별을 앞둔 결혼 5년 차 남녀의 3시간 동안의 감정변화를 그린 작품.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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