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하차 하루 전에도 "가인은 내 부인감"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1.06 11:01 / 조회 : 1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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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과 가인<사진=아담커플 미투데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최장수 커플 조권과 가인이 6일 새벽 촬영을 끝으로 하차한 가운데 불과 하루 전 시트콤에서 두 사람이 나눴던 대사가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는 극중 쌍둥이 금지와 옥엽으로 나오는 가인과 조권이 장기자랑에서 가인이 속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아브라카다브라'라 뮤직비디오를 보던 쌍둥이 엄마 박미선이 가인을 가리키며 "그런데 가운데 있는 애 얘는 어떻게 얼굴이 우리 금지랑 많이 닮았네"라고 말하자 조권은 "기분 나쁘게 어떻게 가인이랑 금지 얘를 비교해. 가인이 얼마나 섹시하고 예쁘고 참한데"라고 응수했다.

이어 조권은 "딱 내 부인감이라고"라며 직접적으로 '우결'을 연상시키는 언급을 했다. 가인이 "순전히 아이라이너 빨이거든. 나도 꾸미면 완전 예뻐"라고 나서자 조권은 "난 가인 '썡얼'로 봤거든. '쌩얼'로 봐도 완전 예뻐. 너랑은 비교가 안 돼. 알아?"라며 심통난 듯 대사를 이어갔다.

이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던 두 사람은 방송이 나간 지 불과 6시간 뒤 MBC 라디오 '신동,박규리의 심심타파' 스튜디오에서 '우결'의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2009년 9월부터 '우결'의 최장수 커플로 활약했던 두 사람은 마지막 녹화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후문이다. 조권과 가인은 녹화를 마친 뒤 트위터와 미투데이를 통해 직접 하차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조권과 가인은 지난 12월 30일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남녀 신인상과 인기상을 휩쓸며 방송가 안팎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시상식에서는 가인이 미처 참석하지 못한 조권의 사진에 뽀뽀까지 하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터였다.

'아담커플'의 팬들은 이들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놀라움과 충격을 금치 못했다.

. 팬들은 "그동안 고마웠다. 응원하겠다", "자꾸 눈물이 난다", "'우결'만 하차하고 아담부부로서는 계속 활동하면 안되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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