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1년새 팬 40배 늘어..이제 진정한 시작"(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10.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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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의 용준형 이기광 손동운 양요섭 장현승(왼쪽부터)


최근 몇 년 간 가요계는 그야말로 아이돌그룹들의 각축장이었다. 수많은 보이그룹 걸그룹들이 등장과 퇴장을 거듭했다. 여러 팀들의 한꺼번에 나왔기에, 생존과 인기를 위한 아이돌그룹끼리의 경쟁은 치열했다. 물론 이는 요즘도 지속되고 있다.

아이돌그룹 사이에 열띤 경합은 계속되고 있는 현 가요계이기에, 신예 보이그룹이 짧은 기간에 인기 팀으로 자리 잡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더욱이 막강한 홍보력을 자랑하는 빅3 가요 기획사인 SM, YG, JYP 소속이 아닐 경우, 길지 않은 시간 만에 인기 아이돌그룹이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다 깨고 데뷔 한 지 불과 1년 만에 최고 보이그룹 대열에 합류한 팀이 있다. 바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6인 남자 아이돌그룹 비스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장현승 손동운 등으로 구성된 비스트는 지나해 10월 데뷔, 올 상반기까지 '미스터리'와 '쇼크'를 연속 히트시키며 이젠 인기 아이돌그룹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비스트가 데뷔 1년 만에 인기 아이돌그룹이 되는 데는 윤두준과 이기광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단비' 및 '뜨거운 형제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한 점도 단단히 한 몫을 했다.

비스트는 이 여세를 몰아 최근 새 음반을 발표했고, 현재 타이틀곡 '숨'으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스트와 환상 콤비를 자랑하는 유명 작곡가인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숨'은 빠른 비트의 강렬한 댄스곡으로, 비스트의 남성미를 잘 살려내는 노래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비스트는 가요계 데뷔 이후 신예답지 않은 인상적 무대 매너 및 호감형의 마스크로 단숨에 스타급 아이돌그룹이 됐으며 현재도 승승장구 중이다. 하지만 비스트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라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막내 손동운은 "저희가 막 데뷔 했을 때 처음에는 3000명이었던 공식 팬카페 회원 수가 지금은 12만명으로 40배나 늘었어요"라며 "그렇기에 더 열심히 하는 게 너무 당연한 것 같아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저희가 올라가야 될 게 만약 산이라 친다면, 비스트는 이제 막 등산화를 신었다고 생각해요"라며 "그러니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차근차근 올라갈 거예요"라고 밝혔다.

용준형은 "이렇게 짧은 시간에 큰 사랑을 주신 것을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배는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리더 윤두준 역시 "이제 진정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숨'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해서 비스트를 보다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어요"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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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지난해 데뷔 당시 목표했던 연말 신인상의 꿈을 이룬 비스트. 비스트는 올 해의 최대 목표도 이미 절반 정도는 달성했다.

비스트의 여섯 멤버들은 올해가 시작되면서부터 마음 속으로 첫 단독 콘서트 개최를 꿈꿔왔다. 그리고 최근 첫 단독 콘서트를 열기로 결정했고 날짜까지 잡았다. 비스트는 오는 12월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벌인다.

양요섭은 "시간이 날 때마다 춤과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해 왔는데, 첫 단독 콘서트에서 우리의 이러한 모습들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기광도 "제 생각에는 아직까지는 비스트를 아시는 분들 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라며 "그래서 이번 '숨' 활동을 활발히 한 뒤, 단독 콘서트를 통해 저희의 존재를 더욱 확실히 알릴 거예요"라고 밝혔다.

장현승 역시 "1년은 짧다면 짧은 기간 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데뷔 후 지금까지 저희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려 왔어요"라며 "그러면서 데뷔 때보다는 무대 위에서 나름대로 여유도 많이 갖게 됐는데, 이 여유와 노력 등을 통해 단독 콘서트에서 저희의 다양한 매력을 한꺼번에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의욕과 겸손한 모습을 동시에 보이고 있는 비스트이기에, 이들 여섯 멤버가 향후 탄생시킬 결과물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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