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탈락 김보경 "고음 맡아 힘들었다"①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09.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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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2'의 TOP11에서 가장 아쉽게 탈락한 자는 누구일까.

아마도 '슈퍼스타K2'를 유심히 시청했던 팬이라면 TOP11으로 뽑혔던 김그림과 마지막 라이벌대전에서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비코오즈 오브 유)'를 함께 불렀던 김보경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결국 엄정화는 김보경의 목소리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실제 허각 존박 김지수 김그림 장재인 박보람 강승윤 이보람 김소정 김은비 앤드류 넬슨까지 TOP11의 멤버들에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가장 아쉽게 TOP11에서 탈락한 참가자'를 단독 리서치를 한 결과에서도 김보경이 현승희와 함께 1위를 차지했다.

또 '슈퍼스타K2'의 게시판에는 TOP11의 방송이 2주나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김보경을 지지하는 팬들의 청원의 글이 여전히 올라있다. 김보경, 그를 30일 만났다.


지난 8월 초에 열렸던 슈퍼위크를 끝내고 김보경은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실용음악과를 다니는 만큼 가수로서 능력을 더욱 갈고 닦겠다는 포부다.

김보경은 "어제(29일)부터 금요일까지 3일간 축제를 한다"며 "지난해에 신종플루가 전국적으로 유행해 학교 측에서 축제를 안했다. 이번에 축제를 해보니까 너무 신난다"며 들뜬 목소리다.

이어 "'슈퍼스타K2'와 여주대학교를 본 따서 '여주 스타K', '여주 스타킹'도 한다"며 "운동장에 특설무대를 만들어놓고 하는데, 재밌을 것 같다"며 웃었다.

''슈퍼스타K2'에 이어 '여주 스타K'도 참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보경은 "아니다"라며 "그냥 구경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리곤 김보경은 이번 축제에서 같은 과 친구들과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한다고 소개했다. "아직 그룹 이름을 정하진 못했는데, 기타치고 노래를 부른다. 어제는 러브홀릭의 '아픔'을 불렀고, 오늘은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를 부를 계획이다."

'켈리 클락슨을 정말 좋아하나보다'란 기자의 말에 김보경은 "사실 켈리 클락슨이 예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는 말을 듣고 '슈퍼스타K2'에 참가했다"며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다. 그 분을 만나고 싶어서 참가했는데 보진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서 라이벌 미션 때 켈리 클락슨의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이 두고두고 남는다.

김보경은 "슈퍼위크를 하는 이틀 동안 잠을 잘 못자고 30분씩만 자서 몸 상태가 안 좋았던 것도 있고, 파트를 나누는 부분에서 고음 부분 맡았던 것이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그렇게 어렵게 부른 곡이 아닌데, 나도 나중에 방송을 보면서 힘들어 보이고, 소화하기 어려워 보여서 심사위원들에게 더욱 감점을 받았던 것 같아 아쉽다"며 "끝나고 한 3일 동안은 정말 힘들더라. 일상으로 돌아오려고 노력 많이 했다"며 그동안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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