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제작진 "발전적 해체..새 개그로 컴백"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9.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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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공개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7년6개월 만에 폐지되는 가운데 제작진이 발전적 해체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웃찾사'는 오는 10월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이미 한 달 전부터 종영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종영 확정은 '웃찾사' 제작진이나 출연진 모두에게 가슴 아픈 소식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나눈 '웃찾사' 고위 관계자는 "오늘 사장님 사인이 나면 공식적으로 '웃찾사' 폐지가 확정된다"며 "하지만 폐지가 아닌 발전적 해체로 봐 달라"고 밝혔다.

'발전적 해체' 의미와 관련, 이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어도 준비되는 대로 새로운 개그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꼭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웃찾사'가 폐지되면 출연중인 개그맨들이 실업자가 되는 건데 새 프로그램은 이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물론 기존과는 형식도, 포맷도 달라질 것이다. 새롭게 돌아올 모습을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 '웃찾사'란 브랜드 가치가 너무 훼손된 것 같다. 때문에 최근 내용이 굉장히 좋아졌음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없었다"며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모습으로 개그맨, 제작진이 뭉쳐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잊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한편 '웃찾사'는 지난 200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 방송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 종영된 MBC '개그야' 등과 함께 지상파 3사 간판 개그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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