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논란, 결국 검찰로 '수사착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8.30 11:49 / 조회 : 47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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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들끓게 한 타블로의 학력 논란과 관련해 결국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타블로가 지난 18일 자신의 학력과 국적 문제 등과 관련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2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가운데 검찰은 이를 형사 5부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카페 회원들은 이와 별개로 타블로의 학력 및 국적 논란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서부지검 측은 사건을 접수받아 현재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타블로의 국적 논란과 관련해 서부지검에 사건이 접수됐다"며 "서울중앙지검 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힙합그룹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의 학력 논란은 지난 6월 한 네티즌이 스탠포드 대 졸업자 명단에 타블로의 이름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시작됐다. 타블로는 루머 유포자를 고소하고 졸업장을 공개하는 등 강경 대응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안티카페 '타진요' 회원은 12만명을 넘어섰다.


이와 별개로 'MBC스페셜'은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다룬 방송을 준비 중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타블로의 학력 논란이 결국 검찰 수사와 방송을 통해 종식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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