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진출' 소시·카라·포미닛, '한류콘서트'서 대격돌

인천=박영웅 기자 / 입력 : 2010.08.29 21:53 / 조회 : 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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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카라, 포미닛(위부터) ⓒ인천=이명근 기자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들이 일제히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등 걸그룹들은 29일 오후 7시부터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0 인천 한류 콘서트'(Incheon Korean Music Wave 2010)를 통해 한꺼번에 국내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국내 히트곡을 최근 일본에서 발표하고 동시에 걸그룹 한류 대결을 펼치고 있는 만큼, 서로 간에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이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장 먼저 포미닛이 무대 위에 올랐다. 이미 일본 데뷔곡 '뮤직'을 발표하며 얼굴을 알린 포미닛은 '아이 마이 미 마인'으로 아시아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 이날 포미닛은 히트곡 '허'(Huh!) 리믹스 버전과 '뮤직'(Muzik)을 통해 세련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포미닛은 "많은 스타들이 참석하는 오늘 콘서트에 이렇게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열심히 활동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일본 열도에 '소녀 열풍'을 몰고 온 소녀시대가 팬들 앞에 섰다. 최근 일본 현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소녀시대는 '오' '런 데빌 런' 등으로 국내 팬들에 인사를 전하고 특유의 호흡이 돋보이는 군무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해외 팬들을 향한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준비된 인사 멘트도 눈길을 끌었다.

카라 역시 '엉덩이춤'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블랙톤의 의상을 입은 멤버들은 발랄한 분위기로 '루팡' '미스터'를 선보이고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한편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한류 콘서트'에는 보아 세븐 슈퍼주니어 2PM 태양 소녀시대 SG워너비 카라 샤이니 유키스 손담비 등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 오는 9월 4일 MBC '쇼! 음악중심'을 대신해 오후 3시45분부터 확대 편성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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