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스탠포드大 친구들 나섰다

페이스북에 페이지 개설..."동문 맞다" 적극 옹호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8.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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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과 스탠포드 1학년 시절 교내 동아리(램다)에서

함께 활동할 당시 함께 찍은 신입멤버들 단체사진.

그러나 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도에 탈퇴"라고 적고 있다.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최근 학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스탠포드대학 동문들이 이를 해명하기위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최근 인터넷커뮤니티사이트 페이스북에는 'Tablo's Classmates from Stanford (타블로의 대학친구들)'이름으로 페이지가 개설됐다.

페이지 개설 이유를 설명한 '정보'에는 "최근 "타블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선웅 (영문이름: Daniel Lee) 동문이 학력위조 의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라며 "같이 학교생활을 한 대학동기들 중에 한국어를 구사하는 학생들이 몇 명 되지 않기에 이제야 소식을 접해 늦게 대응을 하게 되었고 이 점에 대해 양해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스탠포드 웹사이트에 존재하는 문서를 통해 다니엘 선웅 리의 학력은 인정이 되었으나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라며 "대학시절 한국친구들은 그의 선웅이라는 한국이름을 알았으며 다들 그를 댄이라 부르고, 또한 그가 아만드라는 이름을 이 메일 계정으로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며 이로써 "타블로 = 다니엘 선웅 리"라는 사실에 대한 의혹이 풀렸으면 합니다. 이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댄을 잘 알고 지냈던 스탠포드 지인들에게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취해 그에 대한 글과 사진들을 올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였습니다"라고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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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멤버들이 선배들에게 보여줘야 했던 안무사진. 프리스타일 부분인듯. 맨 우측의 댄서가 댄(타블로)임"이라고 적고 있다.


이 페이지 '사진' 코너에는 타블로의 대학 시설 모습이 담긴 사진 3장이 올라있다. 각각 '신입멤버들이 선배들에게 보여줘야 했던 안무 사진. 프리스타일 부분인 듯.

맨 우측의 댄서가 댄(타블로)임', '1999년 스탠포드 램다 동아리 단체 사진. 우측 하단이 댄(타블로)임', '댄과 스탠포드 1학년 시절 교내 동아리(램다)에서 함께 활동할 당시 함께 찍은 신입멤버들 단체사진. 그러나 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도에 탈퇴'라고 설명을 적었다.

현재 이 페이지에는 20명이 가입돼 있으며 "모두 스탠포드에서 댄(타블로)을 잘 알고 지냈던 사이"라고 설명이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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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스탠포드 램다 동아리 단체 사진. 우측 하단이 댄(타블로)임"이라고 적고 있다.



회원들이 글을 올리는 '담벼락' 메뉴에는 타블로의 대학 시절에 대한 증언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스탠포드 학부 97학번, 01졸업반인 신영균 (English name: Peter Shin)"이라는 회원은 "다니엘 리의 일 년 선배"라며 "다니엘 리가 에픽 하이에 타블로로 활동하는 이선웅이 맞으며, 제가 개인적으로도 잘 알고 지냈던 후배였다는 것을 여기에 명백히 기재합니다"라고 밝혔다.

신씨는 "대학 시절에 윌 파치노라는 친구와 힙합 그룹을 구성하여 탤런트 쇼 등에서 선보인 다니엘 리의 여러가지 음악적인 재능은 그때도 남다르게 탁월했다"라면서 "지금 인터넷에 학력위조 의혹이 어떻게 하다 나온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지금까지 선웅이를 사랑해 주시던 팬들도 이런 근거 없는 소문에 속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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