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보아, 음정·박자·가창 정확…소탈한 친구"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8.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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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왼쪽)와 김동률


실력파 감성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보아에 대해 칭찬을 않았다.

김동률은 최근 발매된 보아의 국내 정규 6집 수록곡인 발라드 '옆사람'을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편곡과 녹음 디렉팅까지 직접 맡았다. 김동률과 보아의 만남은 최고의 감성파 뮤지션과 댄스 퍼포먼서의 결합이었기에, 가요계 및 팬들의 관심도 남달랐다. 그리고 이 곡은 현재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동률은 9일 측근을 통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SM엔터테인먼트의 보아 측에서 곡 의뢰가 들어와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락하게 됐다"라고 공동 작업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보아와의 작업에 대해선 "녹음 중 음정이나 박자가 틀려서 다시 녹음해야겠다는 말은 거의 하지 않았을 만큼, 보아는 정확하게 노래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김동률은 또 "보아가 '옆사람'을 너무 좋아해줘서 작업하는 내내 분위기가 좋았다"라며 당시 녹음실 분위기를 전했다. 녹음현장에서 보아가 자신을 '형님'으로 부른 사실에 대서는 "나를 형님으로 불렀는데 어색하지 않았다"라며 "국제적인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소탈한 친구였다"고 밝혔다.


보아 역시 최근 스타뉴와의 인터뷰에서 김동률과의 작업에 대해 "'옆사람'을 받고 역시 동률 형님이란 느낌이 왔다"라며 "저희 스태프들도 30대 분들이 많았는데 가사를 받고 바로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만족해했다.

이어 "사실은 제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 게 오래 돼 발음에 콤플렉스가 있는데 그래서 오히려 발음을 무척 똑바로 하려 노력했다"라며 "그랬더니 동률 형님이 '슬픈 발라드인데 너무 정직하게 발음하니까 느낌이 깨진다'라고 조언해 주셨고, 이외에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셔서 공부가 정말 많이 됐다"라며 김동률에 고마워했다.

한편 김동률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김동률 이상순 2010 베란타 프로젝트 콘서트 데이 오프' 공연을 갖는다. 김동률은 지난 5월18일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베란다프로젝트를 결성하고 음반 '데이 오프'를 발표, 발매 직후 주간 음반 차트 1위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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