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아테나…하반기 드라마 홍수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7.06 13:43 / 조회 : 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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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을 기점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드라마들이 찾아온다. 장마가 가져 올 무료함 마저 날려 줄 신선한 하반기 드라마들이 대기 중이다.

'구미호, 여우누이뎐'과 같은 납량 특집극을 비롯해 '성균관 스캔들', '장난스런 키스' 등 인기 만화 및 소설을 원작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 '도망자', '아테나:전쟁의 여신'과 같은 액션 블록버스터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편성 돼 있다.

또 95년 MBC '1.5', SBS '아스팔트 사나이' 이후 15년 만에 TV에 복귀하는 정우성과 2005년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비 등 톱스타들이 대거 포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월, '구미호, 여우누이뎐', '글로리아'

5일 첫 방송한 KBS 2TV 월화 납량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극본 오선형 정도윤·연출 이건준 이재상)은 구미호(한은정 분)와 인간 사이에서 난 연이(김유정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열 살이 돼야만 완전한 구미호로 성장하는 연이는 구미호로서의 특성들이 점점 발현, 인간들에게 정체를 들킬 위험에 처한다. 그간 납량극에서 숱하게 다뤄 온 구미호 소재를 새롭게 각색, 어린 구미호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MBC 새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극본 정지우·연출 김민식)도 7월 31일 방송예정이다.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한 50부작 '글로리아'는 30대에 뒤늦은 가수의 꿈을 키우는 여인 나진진(배두나 분)을 중심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천희가 나진진의 오랜 친구로, 서지석이 나진진을 사랑하는 재벌가의 서자로 출연하며, 소이현은 이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주는 다른 여인을 연기하게 된다.

8월, '장난스런 키스', '나는 전설이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연출 황인뢰)가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 후속으로 8월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장난스런 키스'는 덜렁거리는 평범한 여고생이 학교의 인기 남학생과 티격태격 하며 사랑에 빠지는 내용.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로드넘버원' 후속 예정이며 곧 캐스팅을 마치고 7월 중 촬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연출 김형식, 극본 김윤정)가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8월초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아줌마들이 모여 밴드를 결성, 내면의 아픔을 음악으로 달래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 세상과 맞서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김정은이 주인공 전설이를, 장신영, 홍지민, 쥬니가 그녀와 함께 하는 밴드 멤버들로 출연한다.

8월 11일엔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부성철)가 '나쁜남자'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다. 이승기가 우연히 만난 구미호와 사랑에 빠지는 차대웅 역, 신민아가 구미호 역을 맡았다.

또 SBS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 후속으로 재벌 아들과 이혼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행복의 조건(가제)'이 8월 중 방송된다. 김지호, 임호, 고세원 등이 출연한다.

9월, '눈물의 여왕' '도망자' '시크릿가든' 등

MBC 월화드라마 '동이' 후속작인 '눈물의 여왕(가제)'이 방송될 예정이다. 당초 '내조의 여왕' 3인방인 김남주와 고동선 PD, 박지은 작가의 만남으로 '내조의 여왕2'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 연출자가 교체됐으며, 관계자는 역경을 딛고 스스로 일어서는 주부의 모습을 그리긴 하지만 '내조의 여왕'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에 이어 9월 18일 '여자는 일생에 단 한 번 사랑한다(가제, 연출 김도훈)'가 방송예정이다. 총 50부작으로 어느 재벌가 가족들의 이야기로, 성공과 좌절, 사랑과 희생 그 가운데 펼쳐지는 따뜻한 가족의 휴먼스토리를 그린다.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 후속으로 '성균과 스캔들'이 편성될 전망이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여자주인공이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하고 성균관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박민영이 믹키유천, 송중기, 유아인과 함께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여주인공 윤희 역을 맡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끝나고 비와 이나영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망자'(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가 후속 방송된다.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 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첩보멜로 드라마다.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 '온에어' 등을 합작한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의 만남으로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는 멜로판타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9월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후속으로 편성이 잡혀 있다.

10월 이후, '아테나:전쟁의 여신', '대물', '신의' 등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 후속작으로 '웃어요 엄마(가제, 연출 홍성창)'가 오는 10월 방송될 전망이다.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가 그리는 따뜻한 가족극으로 세 명의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모녀간의 화해와 사랑을 다룬다.

박인권 화백의 동명 원작만화를 드라마화한 '대물'도 10월 6일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 방송 예정. 인권 변호사 서혜림으로 고현정이 분해, 제비 하류와 함께 정치권에 뛰어들어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야기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스핀오프로 일찍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SBS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 11월께 방송을 목표하고 있다.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등 전작 못지 않은 화려한 캐스팅과 200억원 상당의 제작비, 6개국에 걸친 해외 로케이션과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자이언트' 후속 방영 예정이다.

드라마 '신의'(연출 김종학)는 고려시대 의관들의 이야기로, 주인공인 청년 의생이 고려시대 전설적인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사극이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은 올해 11월이나 12월 중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SBS에서 '나는 전설이다' 후속 방영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치드라마 '프레지던트'가 KBS 2TV에서 '도망자' 후속으로 12월 방송 예정.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이상적인 대통령상을 그리며, 일본 작가 카와구치 카이지의 만화 '이글'을 원작으로 했다.

이외에 애프터스쿨의 유이를 주연으로 골프드라마 '버디버디', 최강창민 이연희 주연의 '파라다이스 목장', 대학교 뮤지컬학과를 배경으로 한 캠퍼스드라마 '왓츠업', 김태희와 송승헌 주연으로 공주와 한 남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마이프린세스' 등 많은 작품들이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 및 편성 조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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