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작 없이 폐막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7.01 20:58 / 조회 : 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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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미쟝센단편영화제 사무국


제9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이 1일 오후 6시 폐막식을 끝으로 8일 간의 여정을 마쳤다. 아쉽게도 대상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이날 폐막식은 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표집행위원 최동훈 감독을 필두로 이현승 명예집행위원장, 박찬욱, 김지운, 김성수, 김용화, 정윤철, 방은진, 신태라, 박신우, 윤제균, 장훈 감독 등이 참석했다. 또한 명예심사위원 엄정화, 신하균, 김민희가 참석했고 송강호, 고수, 개그우먼 박희진 등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 방은진 감독은 "심사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졌지만 만듦새가 좋아진 것과 완성도는 별개이니 좀 더 완성도에 치중해야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느슨하다는 것이 올해 상영작들의 단점이었다"며 "우리가 신인감독들에게 원하는 것은 이것!"이라면서 깜짝 이벤트를 했다.

방 감독은 "반바지 위에 두르고 있던 랩 스커트를 벗어던지며 랩스커트 아래 입고 있던 반바지를 가리킨 뒤 "짧게!"라고 외쳤다. 단편영화에 걸맞게 짧은 영화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 외 각 장르 심사를 맡은 감독들과 배우들이 시상을 하며 폐막식이 진행됐다.

각 부문별 최우수 수상작으로는 사회적 관점이 담긴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은이용승 감독의 '런던유학생 리차드', 멜로드라마 장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최우수작품상은 강진아 감독의 '백년해로외전'', 코미디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은 허정 감독의 '더 브라스 퀸탯', 공포 및 판타지 장르 '절대악몽' 최우수작품상은 조성희 감독의 '저주의 기간', 액션 장르 '4만 번의 구타' 최우수작품상은 김준성 감독의 '마지막 귀갓길'이 각각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작(자)명단

▶베스트무빙셀프포트레이트='고등어 테니스장에 가다'(임철빈), '엄마의 커다란 김치찌개(한승훈) ▶관객상='더 브라스 퀸탯'(유대얼) ▶미쟝센 촬영상='간만에 나온 종각이'(김일연) ▶시각효과연출상='데브리스'(김용민,이한빛,최봉준)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김예리, 이종필('백년해로외전'), 정영기('열쇠') ▶심사위원 특별상='가장 아름다운'(황상준), '간만에 나온 종각이'(이상근), '열쇠'(김현철), '씨칼'(김태윤) ▶김수용 특별상='라라에게'(신이수) ▶비정성시 최우수작품상='런던유학생 리차드'(이용승)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최우수작품상='백년해로외전'(강진아)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더 브라스 퀸탯'(유대얼) ▶절대악몽 최우수작품상='저주의 기간'(허정) ▶4만번의 구타 최우수작품상='마지막 귀갓길'(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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