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스탠포드 재학기간 '미스터리'

네이버 프로필 수정한적 없어...'3년반만에 석박사' 의견분분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0.06.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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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설에 시달리고 있는 가수 타블로(30, 본명 이선웅)의 프로필이 9일 수정됐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중심으로 타블로의 네이버 인물정보 학력사항이 변경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를 1998년 입학해 3년반 만인 2001년에 석·박사를 모두 취득했다는 타블로의 주장과 다른 재학연도 때문이다. 이 인물정보에는 1998~2002년 스탠퍼드대 창작문예학 학사과정에, 2002~2003년 같은 대학교 영문학 석사과정을 밟은 것으로 기재돼있다.

이때문에 학력위조설이 돈 후 '학부4년, 대학원1년'이라는 미국 대학의 일반적인 재학기간으로 프로필을 고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그러나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측은 이날 프로필 관련 수정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최근 소속사가 하나 더 생기면서 그 사항만 추가됐을 뿐 학력과 관련해서는 수정됐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타블로의 소속사 측은 "우리쪽에서는 (프로필 변경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만 답변했다.

한편 머니투데이가 미국 내 관련기관에 의뢰해 7일 발급받은 학력인증서에는 '대니얼 선웅 리(Daniel Seon Woong Lee)'가 1996년 9월 스탠퍼드대 영문과에 입학, 2001년 4월 학사를 취득하고 2002년 4월 석사학위를 받았다는 사실이 기재돼 있었다. 대니얼 선웅 리는 타블로의 영문명.

머니투데이는 재학이나 학위취득 날짜 등에 전산 기입 오류가 생길 수 있는지 문의한 상태다. 이 기관은 9일 "스탠퍼드대에 관련사항을 문의한 뒤 답변주겠다"는 답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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