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캐리' 김태형 분노, e스포츠팬들 공감

한은지 인턴기자 / 입력 : 2010.05.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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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승부조작 스캔들에 대한 '김캐리' 김태형의 분노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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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미니홈피



프로게이머 1세대이자 스타리그 해설위원인 김태형은 지난 16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선배들이 일궈낸 e스포츠를 망치려드느냐"는 성토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17일 현재 김 위원의 미니홈피는 모여든 네티즌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4만이 훌쩍 넘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네티즌들은 미니홈피 게시판에 게재된 김 위원의 칼럼에 댓글을 다는가 하면 방명록을 남기며 김 위원을 응원했다.

김 위원의 미니홈피 방명록에는 "10년 팬으로서 굉장히 가슴이 아픕니다" "캐리형, 힘내세요!" "철저한 조사와 확실한 처벌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글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 황재희 씨는 17일 김 위원의 미니홈피에 "임요환, 김대건, 김동수, 변길섭, 홍진호, 박정석 등 수많은 게이머들의 땀과 눈물로 이룩한 모든 것이 한순간에 더럽혀지다니"라며 허탈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모든 네티즌들은 입을 모아 명확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처벌을 주장하는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패닉상태에 빠진 e스포츠를 걱정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검찰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연루된 선수를 엄중히 처벌하고, 베팅 사이트 및 브로커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감시와 적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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