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LA한인타운 리얼리티쇼' 성공할까

한은지 인턴기자 / 입력 : 2010.04.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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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을 배경으로 리얼리티 쇼가 제작된다. 미국 제작사 HQ픽처스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당사 스튜디오에서 한인 교포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공개오디션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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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타운 페이스북에 올라온 오디션 공고

ⓒ 코리아타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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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투브에 올라온 연출가 인터뷰 영상

ⓒ 유투브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 '코리안 슬레이트'에는 지난 23일 HQ피처스의 오디션을 알리는 공고를 게시됐다.

제작사 공문을 옮긴 게시물에는 토요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HQ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출연진 캐스팅 오디션이 열린다는 정보가 담겨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제작사는 현지 음악전문채널 MTV의 인기 리얼리티쇼 '저지 쇼어'나 '리얼 월드'와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밝히며 개성있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출연을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별히 "한인 타운 생활에 익숙하며, 생기 있고 독특한 성격을 가진 18~30세"를 원한다는 조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캐스팅 콜 영상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인 프로듀서 세 명이 출연해 인터뷰에 응하며 제작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연출가 '유진 최'는 "MTV는 언제나 미국 내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길 원했으며, 한인 타운이야말로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무술가도 괴짜도 아닌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연출가인 '에디 김'은 '쇼가 한국의 문화를 대변하지 않는다'는 비난이 생길 경우에 대한 리포터의 질문에, "우린 지금껏 사람들이 몰랐던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해 보여줄 것이며 아직 캐스팅도 마치지 않았다"며 "때 이른 걱정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4일 열린 공개 오디션에는 한인 교포들을 비롯해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제작사는 지원자 중 총 8명의 출연진이 최종적으로 선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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