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2.0' 죽음의 왈츠 편 시청자 '설왕설래'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3.13 14:08 / 조회 : 4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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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스펀지 2.0'이 '죽음의 왈츠'의 실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펀지 2.0'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분을 통해 한 명이 연주하기에 힘들다는 '죽음의 왈츠'를 오케스트라를 통해 연주, 그간 이 곡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분석했다.

'죽음의 왈츠'는 전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악마의 왈츠'라고도 불리며 그 누구도 연주하지 못한 악보로 알려졌다. 또한 이 악보를 연주하면 손가락이 끊어지고, 이 악보로 연주된 음악을 들으면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게 되는 등 각종 괴담이 담겨진 곡이다.

'스펀지 2.0'은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죽음의 왈츠' 악보를 입수, 피아노 전공자에게 연주를 실험했다. 하지만 결과는 불가능.

추상화에 가까운 악보인 '죽음의 왈츠'에 대해 음악전문가에게 분석을 문의한 결과, 32분의 54박자 등 40개 이상의 손가락이 동원되지 않으면 연주 될 수 있으리라고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결과에 도달했다.

4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에 도전할 결과, 연주용 악보가 아니라는 결론이다. 이 곡의 작곡가는 존 스텀프. 하지만 그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 뿐 이었다. 걸국 제작진은 이 곡을 컴퓨터로 연주해 봤지만 컴퓨터상에서도 연주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얻었다.

전문가는 20세기 후반에 가능한 모든 음악을 다 담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존 스텀프의 지인은 그는 2006년 세상을 떠났으며 음악에 풍자와 재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스펀지 2.0'에서 연주된 곡은 '죽음의 왈츠'를 편곡한 일본 애니메이션 '최종귀축 여동생 플랑도르 S'에 삽입된 곡이라는 주장을 펴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스펀지 2.0'은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당신의 궁금한 이야기 큐브'와 함께 동시간 대 하위 성적인 전국 일일 시청률 9.6%(AGB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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