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논란' 지드래곤, 공연DVD 두 버전으로

이수현 기자 / 입력 : 2010.03.09 16:22 / 조회 : 4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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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던 지드래곤 단독 공연 실황 DVD가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은 9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의 '프롬 YG' 게시판에 글을 남겨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양현석은 "지난해 12월 6~7일에 진행되었던 지드래곤의 첫 솔로 공연에 관하여 당시 몇 가지 이슈가 있었던지라 무삭제 버전 DVD 출시에 관하여 팬들의 궁금증이 많은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양현석은 "지드래곤의 공연을 직접 본 사람들이라면, 지드래곤을 잘 아는 팬들이라면 관계기관에서 지적한 문제들을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저 역시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듯한 현재의 상황에 답답한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양현석은 "법적인 기준과 판단은 관계기관의 결정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소속가수들의 앨범 진행이 더욱더 시급한 상황 속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는 가급적 자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더불어 "팬들의 요구대로, 법이 구속하는 대로 지드래곤의 '샤인 어 라이트' 공연 DVD는 오는 4월 무삭제 버전과 19세 이하 버전으로 구분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 1부는 지난해 청소년에 유해한 공연을 한 혐의로 최근 지드래곤을 소환 조사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초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공연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추고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판정받은 '쉬즈 곤' 등 2곡의 노래를 불러 청소년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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