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하리수측 "그럼 화보홍보도 음란물유포?"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2.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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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동료 가수로부터 음란물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35) 측이 "어이없다"란 입장을 밝혔다.

하리수 측 관계자는 19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하리가 음란물을 제작 및 배포했다고 하는데, 그럼 섹시미를 뽐낸 화보들을 홍보하는 것 자체 역시 모두 음란물 유포죄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사진 전시회는 애초부터 19세 미만은 관람불가로 홍보해 왔다"며 "이번 고발 건에 대해 정말 어이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앞서 가수 이광필(44)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하리수를 음란물 유포(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후 18일 오전에는 같은 혐의로 하리수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또 다시 고발했다.

이광필은 19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하리수가 자신을 포함한 트랜스젠더들이 함께한 사진 전시회를 홍보하며, 상대의 팬티에 손가락을 넣는 듯한 포즈의 사진들을 홍보용으로 언론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청소년들에도 유해하다는 생각은 물론, 아무리 봐도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고발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리수는 현재 서울 대학로에서 트랜스젠더들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트랜스젠더들의 상반신과 전신 누드사진이 담겨 있어 19세 미만 관람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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