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神' 제프벡 첫 내한공연, 韓뮤지션들 열광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1.12 11:43 / 조회 : 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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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벡 <사진제공=프라이빗커브>


'기타의 신'으로 통하는 제프 벡(66ㆍJEFF BECK)의 첫 내한공연에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도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프 백은 오는 3월 20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2일 이번 콘서트를 주최하는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제프 벡의 첫 내한공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도 제프 백의 방한을 환영하는 글을 대거 전하고 있다.

80년대 최고 인기 밴드 송골매에서 기타를 맡았으며 현재는 팝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음악캠프'를 진행 중인 배철수는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사람들이 3대 기타리스트라고 얘기하는 인물들. 하지만, 연주로는 단연 제프 벡이 최고지!"라는 글을 보냈다.

록밴드 부활의 리더 겸 기타리스트 김태원은 "살아있는 전설. 세계 3대 기타리스트였던 지미 페이지, 에릭 클랩튼보다 진보적인 음악을 했던 그가 한국에서 공연을 한다니,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벌써부터 기대되고 흥분된다"라고 밝혔다.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 역시 "난 항상 이분처럼 되고 싶었다"라며 "나의 어린 시절부터의 영웅을 볼 수 있다니 꿈만 같다"라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도 "제프 벡은 단연코 최고다. 한국의 뮤지션들이여, 그의 공연을 놓치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YB의 리더 윤도현은 "제프 벡을 직접 볼 수 있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그의 연주로 인해 YB는 엄청난 걸 얻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란 글을, 이적은 "명실상부 최고수, 그의 내공을 직접 느낄 수 있다니 벌써부터 떨린다"란 평가를 남겼다.

토이 유희열도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 전설 속의 신이 기타를 메고 한음한음 연주를 시작하면 음악에 미쳐있던 사춘기 때의 내가 다시 살아난다"란 평을, 장기하는 "나는 역설적인 분위기를 지닌 음악을 좋아한다. 이를테면 신나면서도 차가운 음악, 제프 벡의 음악처럼 말이다"란 의견을 전했다.

제프 벡은 1965년 야드버즈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후임으로 영입되면서 본격적인 기타리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제프 벡은 1967년 야드버즈 탈퇴 후 로드 스튜어트를 보컬로 영입, 대망의 '제프 벡 그룹'(The Jeff Beck Group)을 결성한다. 차세대 하드록의 음악적 기준이 된 '트루스' 및 '벡-올라'란 2개의 앨범은 미국과 영국에서 음악적 평가는 물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제2기 제프 벡 그룹은 1971년 '로프&레디'와 '제프 백 그룹'란 타이틀의 음반을 발매했다. 이어 1973년에는 베이시스트 팀 보거트와 드러머 카마인 어피스와 트리오를 결성, '벡, 보거트 & 어피스'란 앨범도 선보였다.

제프 벡은 1985년 앨범 '플래시' 수록곡 '이스케이프'로 그래미어워즈에서 최우수 록 연주곡상을 수상했다. 1989년 '테리 보지오와 토니 하이마스와 함께하는 제프 벡의 기타 숍'과 2001년 '유 해드 잇 커밍!'에 수록된 '더티 마인드'로 각각 2번째와 3번째 그래미어워즈 최우수 록 연주곡상을 탔다. 2004년 여름, 제프 벡은 앨범 '제프'에 담긴 '플랜 비'로 4번째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과 환경에 굴하지 않는 실험정신으로 수도자로까지 불린 제프 벡은 지난해 4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또한 2010년 그래미어워즈 수상자 후보 명단에도 올라있는 상태다.

제프 벡 첫 내한 공연 티켓 예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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