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루저발언 여대생, 결국 미니홈피 폐쇄

최보란 인턴기자 / 입력 : 2009.11.10 15:27 / 조회 : 108110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여대생 이모씨가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9일 ‘미수다’에서는 가을특집 2탄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각 대학 캠퍼스퀸 12명이 미녀들과 함께 해 연애관과 결혼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중 MC 남희석이 “키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홍익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이씨는 "그럴 수 없다. 키는 경쟁력이다"며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 후 인터넷에는 이 씨의 '루저'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다. 이 씨의 미니홈피는 물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프로그램 게시판, 심지어 홍익대 관련 게시판에도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씨는 미니홈피를 통해 "대본에 적힌 대로 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이 오해를 풀기는커녕 방송 조작에 대한 의혹만 부추긴 꼴이 됐다.


이후 비난과 질타에 이어 일부 네티즌들이 이 씨를 '루저녀'라고 일컬으며, 과거에 인터넷에 올린 글과 가입한 카페 목록 등 사생활을 파헤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 씨는 1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폐쇄하고 사이트를 탈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슈퍼주니어의 이특·신동·은혁과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패널로 참여했다. 또 여대생 대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에 재학중인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