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 유천 준수측 입장발표 "13년계약은 종신계약"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8.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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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믹키유천,시아준수,영웅재중(왼쪽부터)


5인조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측이 마침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갈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와 함께 하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은 3일 오전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수(시아준수), 김재중(영웅재중), 박유천(믹키유천)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로 2004년 초 데뷔 이후 지금까지 SM의 지시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을 넘나들며 1년에 일주일을 제외하고 하루 3~4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 밖에 가지지 못하고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주장했다.

세종 측은 또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다"며 "그러나 전속 계약에 의하면, 계약 기간이 무려 13년에 이르고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할 경우 15년 이상으로 아직까지도 10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할 때까지를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 투자는 연예활동과는 무관한 재무적 투자로서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세종 측은 "멤버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명은 지난 7월 31일 오후 세종 측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일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해 당사는 동방신기가 개인 혹은 일개 기업만이 아닌 국가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동방신기의 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또한 당사는 화장품 회사와 관련해 발생한 이번 문제에 대해 조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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