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홀' 김선아·차승원, 일·사랑 다 잡다..해피엔딩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7.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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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한 조국(왼쪽, 차승원 분)과 신미래(김선아 분)


김선아 차승원 주연의 SBS 수목극 '시티홀'(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이 해피엔딩으로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는 극중 환경 유해 물질을 들여오려는 공장 유치 건을 막아내려 사표를 던진 인주시장 미래(김선아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 같은 그녀의 살신성인 노력에 시청 사람들은 물론 인주시민까지 그녀를 지지하며 시장 사임을 만류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조국(차승원 분) 역시 정치적 야망을 위해 미래를 괴롭히던 친부 빅브라더(최일화 분)에게 선전포고, 그의 정계 은퇴 선언을 유도하며 전세를 역전시켜 버렸다.

또 정치적 신념의 차이로 어긋나기만 했던 주화(추상미 분)와 정도(이형철 분)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재결합했다.

이와 함께 색다른 볼거리도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바로 김선아 추상미 등 인주시청 직원으로 분했던 출연진들의 이색 댄스무대가 펼쳐진 것이다. 이들은 '인주시청 공무수행'이란 이름으로 타 시에서 열린 장기자랑에 참석,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한 장면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엿보게 했다.


대미는 역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조국과 미래의 가슴 설레는 프러포즈 장면. 선약이 있다며 술자리를 먼저 떠났던 조국은 미래 몰래 그녀의 집 마당에 꽃과 각종 조명을 이용해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 "저와 춤추시겠습니까?"라는 말과 함께 그녀의 손을 잡았다.

조국은 "나에게 꿈이 하나 생겼다. 난 대통령이 되고 싶고 대통령이 된다면 내 아내와 춤을 출겁니다"라며 "내 취임식 날 나와 함께 춤추지 않겠어요"라고 고백하며 프러포즈했다. 감동받은 미래는 눈물을 쏟으며 키스로 그의 프러포즈에 답했다.

이후 종영 직전 방송된 웨딩사진 촬영 모습과 서로를 "여보'라 부르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마침내 사랑이 결실을 맺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인주시에서는 다시 한 번 밴댕이 아가씨 대회가 열렸고 "미래도 됐는데 왜 나는 안 되냐"며 주화는 참가 지원서를 냈다 임신을 확인하게 됐다. 오랜 불임 끝에 얻은 행복한 소식이다.

홍길동도 아닌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조국 역시 처음으로 빅브라더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오랜 앙금을 털어버렸다.

한편 '시티홀' 후속으로는 오는 8일 '태양을 삼켜라'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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