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 홈', SBS창작애니메이션대상 대상 수상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6.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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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SBS 창작애니메이션 대상' 대상 수상작 '웨이 홈' <사진=SBS>


'웨이 홈'(way home)이 '2009 SBS 창작애니메이션 대상'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9일 SBS에 따르면 오수형(25) 이정헌(25) 씨가 일반부문에 출품한 '웨이 홈'은 똥을 발견하고 흡족해하는 쇠똥구리 한 마리가 똥을 동그랗게 잘 가꾼 후 똥을 굴리며 출발하는데 실수로 파리 한 마리를 밟아죽이고 마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의 기본에 충실하고 스토리의 대반전이 돋보인 게 인정돼 대상을 받게 됐다. 부상으로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밖에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박지연 씨의 '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이,

단체부문 최우수상은 투바엔터테인먼트의 '라바'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1일 오후 5시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개최되며 7월 3일 오후 4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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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형(왼쪽)과 이정헌 씨 <사진=SBS>


오수형 씨는 서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미국 UCLA 애니메이션 워크샵에서 애니메이션 및 기타 미디어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정헌 씨는 국민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중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둘리'의 김수정 화백은 "'2009 SBS 창작 애니메이션 대상'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하고 "학생부와 일반부 각각 한 작품을 놓고 고심한 결과, 애니메이션의 기본에 충실하고 스토리의 대반전이 돋보인 일반부의 '웨이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정 위원장은 "대체적으로 3D 작품이 많았는데, 공교롭게도 대상을 놓고 각축을 벌인 두 작품은 2D였다"며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홍익대학교 박하연 씨의 '이상한 치과의 하얀이' 역시 애니메이션의 기본 동작과 액션, 디자인, 연출 각 부문에서 깜짝 놀랄 정도로 출중했다"고 덧붙였다.

수상작 15편을 포함한 1심 통과 작품 117편은 SBS에서 모두 방송될 예정이다.

다음은 '2009 SBS 창작애니메이션대상' 수상작 명단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웨이 홈'(오수형, 이정헌) ▶학생부문 최우수상(SBS사장상)='이상한 치과의 하얀이'(박하얀) ▶학생부문 우수상='무슨 일이야'(전승배) ▶학생부문 장려상='Shuttle T-42'(김준형), '원 웨이'(임찬수) ▶일반부문 최우수상(SBS사장상)='도시에서 그녀가 피할 수 없는 것들'(박지연) ▶일반부문 우수상='개조심'(김규현) ▶일반부문 장려상='단장의 능선'(김완진), '체임버'(유석현) ▶단체부문 최우수상(SBS사장상)='라바'(투바엔터테인먼트) ▶단체부문 우수상='제불찰 씨 이야기'(한국영화아카데미) ▶단체부문 장려상='크리스마스 인 택시'(스튜디오 고인돌) ▶단체부문 장려상='원티드'(일렉트릭 서커스) ▶심사위원 특별상='산책가'(김영근, 김예영) ▶SBS애니갤러리상='메마른 도시'(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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