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멤버 "남규리씨, 리더 책임 다하지 못해"(일문일답)

남양주(경기)=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4.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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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의 이보람 김연지(오른쪽) ⓒ 이명근 기자


남규리가 전속권 문제를 놓고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씨야의 동료 멤버인 이보람과 김연지가 남규리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씨야의 이보람과 김연지는 2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큐빅 스튜디오에서 '여성시대/영원한 사랑' 뮤직비디오 촬영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보람은 "왜곡된 이야기가 많다"며 "남규리 씨에 대한 부당한 대우도 없었고, 코디와 미용실을 수없이 바꿨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8000만 원을 벌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저희를 위해 일해주신 분들을 버리고 가는 것에 많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김연지도 "남규리 씨가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봤는데 정말 너무나 당황스럽다"며 "과거 났었던 해체설이 그냥 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남규리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당한 대우, 계약기간 등의 문제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이보람과 김연지와의 일문일답.

-남규리 대신에 티아라의 멤버 지연이 새롭게 씨야에 영입이 됐다는데.

▶이보람(이하 이)지연의 합류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 프로젝트로 같이 하게 된 것이다.

-남규리가 무단이탈을 하면서 부당한 대우, 계약기간 등 다양한 주장을 했는데.

▶(이)왜곡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많았으면 저희도 나갔을 것이다. 너무나 왜곡된 상태다. 왜 자꾸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나는지 당황스럽다.

▶김연지(이하 김)곤란한 내용이 많다. 서로 좋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희 입장이 곤란한 상황에 있다.

-최근 엠넷미디어와 계약을 하면서 1억 3000만 원을 받았고, 이에 대해서 1억 원을 소속사에 귀속시키라고 했다는데.

▶(이)당시 5년 계약을 하면서 계약금을 받았다. 1억 3000만 원에 대한 계약금도 욕심이 없다. 저희가 정말 돈에 욕심이 있었으면 다른 회사로 갔을 것이다. 돈보다 저희를 위해 일해주신 분들을 버리고 가는 것에 많은 생각이 든다.

▶(김)남규리씨가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봤다. 정말 너무나 당황스럽다. 김광수 대표가 열심히 해줬는데 안타깝다.

-남규리는 소속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하는데. 또 3년 동안 8000만 원 밖에 못 받았다고 하는데.

▶(이) 부당한 대우는 없었다. 남규리 씨를 위해서 코디도 수없이 바꿨다. 또 미용실도 여러 번 옮기는 등 원하는 것 을 최대한 해줬다. 많은 편의를 봐줬는데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부당한 대우인지 잘 모르겠다. 3년 동안 8000만 원을 벌었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여러분이 생각해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멤버들 간 사이는 어땠는지?

▶(이)남규리 씨가 3집 활동이 시작할 때 연기를 준비했다. 그런데 3집 활동을 오래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너무나 힘들었다. 연기를 한다는 것을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자기 파트가 없으면 3집 활동을 안 하겠다고 했다. 그 분(남규리 분)이 억울하다고 하는 것이 너무 이해가 안 된다.

평소 관계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갈수록 나빠졌다. 한 팀의 리더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연락이 안된지도 오래됐다. 많은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으로 알지만 그것이 아니다. 이렇게 까지 상황을 만든 남규리 씨가 참...(이보람은 이말 도중 눈물을 흘렸다)

▶(김)언니(남규리)가 연기를 하고 싶어 해 응원했다. 하지만 저희 한번 해체설이 났었는데 그냥 난 것이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김)여러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하루 빨리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 저희도 힘을 내서 활동 할 테니까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

▶(이)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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