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활동마감 소녀시대, "요즘 이렇게 지내요~"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4.07 14:39 / 조회 : 48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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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 1/4 분기 가요계를 완전 장악했던 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지'(Gee) 미니앨범 활동을 끝낸 지도 7일로 어느덧 9일째가 됐다.

1월 초 발표한 '지'로 지난달 말까지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는 물론, KBS 2TV '뮤직뱅크' K-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까지 세웠던 소녀시대. 그렇기에 '지' 미니앨범 활동을 끝낸 소녀시대 멤버들에 관심은 요즘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럼 소녀시대 멤버들인 태연 티파니 유리 윤아 써니 효연 수영 제시카 서현 등은 요즘 과연 무엇을 하고 지낼까. 7일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그 해답을 구해봤다.

▶"완전 안녕? NO! 개인활동 하잖아요"

소녀시대가 지난 3월 2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지' 미니앨범 활동을 끝낸 것은 명백한 사실. 그렇다고 얼굴까지 완전 감춘 것은 아니다. 특정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고 있는 멤버들은 요즘도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9명이 다 함께 '지'를 부르는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소녀시대 팬들엔 즐거움을 찾을 만한 요소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리더 태연은 지난해부터 진행을 맡아온 MBC FM4U(91.9MHz)의 '강인과 태연의 친한 친구'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 태연은 '친한 친구'에서 강인과 함께 재치있는 입담을 뽐냄과 동시에 각종 성대모사도 선보이고 있다. '지' 미니앨범 활동 마감 이후에도 '친한 친구'를 통해 숨은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청취자 및 팬들과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는 것이다.

티파니와 유리는 지난 4일부터 MBC 간판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의 새 MC로 활동하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 중 지상파 3사의 가요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서는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그렇기에 팬들의 기대도 남달랐다. 이에 티파니와 유리는 '쇼! 음악중심' MC 첫 나들이에서 무난한 진행하는 것으로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윤아는 또 다시 연기에 도전 중이다. 윤아는 오는 15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 맨'에서 여주인공 유진 역을 연기한다. 이 때문에 윤아는 요즘 이 작품 촬영에 한창이다. 윤아는 지난해 KBS 1TV 일일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여주인공 장새벽 역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여기에 이번 '신데렐라 맨'을 통해서는 톱스타 권상우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돼 팬들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써니도 현재 SKY HD의 음악 프로그램 '더 엠'(The M)의 진행자로 나서며 왕성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래도 재충전과 새 앨범 준비가 첫 번째죠"

소녀시대의 9명의 멤버 중 요즘도 꾸준히 개인 활동을 하는 멤버들도 있지만, '지' 미니앨범 활동을 끝낸 소녀시대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휴식과 새 음반 준비이다. 이는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 멤버들에도 예외는 아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 활동을 끝낸 이후 개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멤버들은 물론 그렇지 않은 멤버들도, 이전보다는 자기 시간이 훨씬 많아졌다"며 "멤버들은 이 시간을 이용해 휴식과 함께 재충전을 하고 있는데, 이는 다음 음반 때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9명의 멤버들은 요즘 새 음반 준비에도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새 음반 발표 시기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젊음과 팬들이 원한다면"

그럼 소녀시대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당분간 정말 볼 수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노"(NO)이다. 부지런한 팬이라면 소녀시대가 열창하는 모습을 틈틈이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요즘 소녀시대에 각종 행사 및 대학 축제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녀시대는 프로야구 개막 다음날인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만여 관중 앞에서 '지'를 불렀다. 이날 기아와 경기를 가진 홈팀 두산이 관중들에 대한 팬서비스 차원에서 소녀시대에 출연 요청을 해 왔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소녀시대에 대학 축제 출연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는 사실도, 소녀시대가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들어 정말 많은 대학에서 소녀시대 출연 문의를 해 오고 있다"며 "젊음이 가득하고 소녀시대를 사랑해 주는 곳이라면, 소녀시대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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