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페퍼민트' 하차..유희열 전격 투입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9.04.07 09:17 / 조회 : 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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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 MC 이하나가 프로그램 MC직을 내놓는다.

7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하나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KBS 봄 개편의 일환으로 '이하나의 페퍼민트'에서 하차한다. 이하나의 후임으로는 유희열이 마이크를 잡아 다시 음악인이 MC를 맡은 음악 프로그램을 부활시킬 예정이다.

이하나는 2008년 11월 전 MC인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윤도현의 후임으로 MC에 발탁, 4개월 반 여 '이하나의 페퍼민트'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음악방송의 MC 자리를 지켰다. 이하나는 이후 '페퍼민트'라는 이름하에 '러브레터'와는 색이 다른 프로그램을 열며 금요일 저녁 새로운 분위기 몰이를 시도했다.

이하나는 초반 진행의 불안함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회를 더함에 따라 풋풋함으로 인정받으며 "어색함이 매력"이라는 나름의 색을 가지게 됐다. 동시에 전면으로 고스란히 드러나는 음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강점으로 삼아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한편 이하나의 후임으로 MC를 맡게 된 유희열은 "부담과 걱정이 앞선다"며 첫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MC로 나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유희열 측 관계자는 "유희열이 매체에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시기가 촉박해 걱정이 많다"고 밝히는 한편 "첫 지상파, MC를 맡았다는 것보다 다시금 가수가 MC를 맡았다는 점, 다시 돌아오는 가수들 등 다양한 선후배 가수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인물로 유희열이 발탁됐음이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희열 유희열이 맡을 새 프로그램의 이름은 미정이며 유희열은 21일 첫 녹화를 할 예정이다. 유희열은 현재 진행 중인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DJ와 새 프로그램의 MC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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